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월말 옥상정원 손질하기 2

이쁜준서 2020. 5. 30. 04:26

 

백화등 정리

상층부 1/3이 올 해의 햇순이 자라고,

꽃이 피면서 약간 기울어졌다.

 

이렇게까지 환골탈태를 시킬 생각이 없어서

묵은 낙엽될 잎을 털어 내었는데,

꽃은 아름다움이 첫째 조건인데,

기울어진 모습은 아니다 싶었다.

 

남편에게 부탁을 하고 그 자리에 있기 싫어서

비켰다 올라 갔더니

이 모습까지는 생각 밖이였는데,

서운하기는 해도 잘 되었다 싶었다.

 

 

이렇게 작은 것을 사와서 만 6년을 자랐던 것이였다.

 

2020년 5월의 꽃이 피는 모습

 

 

잘린 가지들이 세월이 있어서

강한 것은 전지 가위에 힘을 주어서 잘게 잘랐다.

비닐 봉지에 넣고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잘 싸두었다.

 

가을에 명자를 분갈이 할 때에

화분 밑에 물이 잘 내려 가라고 까는 거치대로 사용 하면 되겠다.

백화등은 흙 층이 있고, 뿌리가 밑에 있는 것이 아니고,

키우다 보면 위까지 흙과 뿌리가 섞여 있다.

 

굵은 드라이버도 1Cm 도 쉽게 들어가지 않아서

겨우 겨우 흙을 일구고 뿌리는 손으로 뜯어 내었다.

여기 저기 물 내려 가라고 물길도 만들어 주었다.

 

 

 

2020년 5월 31일

 

덩치가 커서 분갈이 해 준지가 2년은 지났지 싶어서,

이참에 분갈이를 했다.

 

뿌리가 아래까지 꽉 박혀 있어서, 

일단 눕혀서 큰 드라이버로 가 쪽을 둘러 가면서 파 내고,

뽑아 내고,

 

뿌리를 잘라 내고 등등으로

이 화분 하나 분갈이 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분갈이시에는 어느 정도 뿌리를 잘라 내어야,

 다시 새 뿌리가 날 공간이 생긴다.

 

너무 꽉 차서 아주 많이 잘라 내어야 했는데,

가지 하나 잘라서 꽂아 놓아도 뿌리를 내는  너인데,

많이 잘랐지만,

또 많이 단촐 해 졌으니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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