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등 정리
상층부 1/3이 올 해의 햇순이 자라고,
꽃이 피면서 약간 기울어졌다.
이렇게까지 환골탈태를 시킬 생각이 없어서
묵은 낙엽될 잎을 털어 내었는데,
꽃은 아름다움이 첫째 조건인데,
기울어진 모습은 아니다 싶었다.
남편에게 부탁을 하고 그 자리에 있기 싫어서
비켰다 올라 갔더니
이 모습까지는 생각 밖이였는데,
서운하기는 해도 잘 되었다 싶었다.
이렇게 작은 것을 사와서 만 6년을 자랐던 것이였다.
2020년 5월의 꽃이 피는 모습
잘린 가지들이 세월이 있어서
강한 것은 전지 가위에 힘을 주어서 잘게 잘랐다.
비닐 봉지에 넣고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잘 싸두었다.
가을에 명자를 분갈이 할 때에
화분 밑에 물이 잘 내려 가라고 까는 거치대로 사용 하면 되겠다.
백화등은 흙 층이 있고, 뿌리가 밑에 있는 것이 아니고,
키우다 보면 위까지 흙과 뿌리가 섞여 있다.
굵은 드라이버도 1Cm 도 쉽게 들어가지 않아서
겨우 겨우 흙을 일구고 뿌리는 손으로 뜯어 내었다.
여기 저기 물 내려 가라고 물길도 만들어 주었다.
2020년 5월 31일
덩치가 커서 분갈이 해 준지가 2년은 지났지 싶어서,
이참에 분갈이를 했다.
뿌리가 아래까지 꽉 박혀 있어서,
일단 눕혀서 큰 드라이버로 가 쪽을 둘러 가면서 파 내고,
뽑아 내고,
뿌리를 잘라 내고 등등으로
이 화분 하나 분갈이 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분갈이시에는 어느 정도 뿌리를 잘라 내어야,
다시 새 뿌리가 날 공간이 생긴다.
너무 꽉 차서 아주 많이 잘라 내어야 했는데,
가지 하나 잘라서 꽂아 놓아도 뿌리를 내는 너인데,
많이 잘랐지만,
또 많이 단촐 해 졌으니 살겠지....
'5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알리아 대품 (2020년 5월 31일) (0) | 2020.05.31 |
---|---|
잉글리쉬라벤더 (0) | 2020.05.30 |
5월말 옥상정원 손질하기 1 (0) | 2020.05.29 |
토종꽃창포 (0) | 2020.05.26 |
시베리안 아이리스 분갈이 (0) | 202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