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강추위였다.
엔간한 길은 추워도 걸어 다녔는데, 올 겨울은 추운것이 별스레 싫어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
복지관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내려서 식자재마트로 갔다. 사진에 있는 코다리를 사러 갔다.
영하의 날씨이고 햇빛은 쾌청이고, 바람이 솔솔 불면 코다리 말리기에는 최적이다. 영하의 날씨가 아니라도 말릴 수는 있어도,
코다리가 처음 살 때는 냉동 되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하면 이내 해동 되면서 물기가 떨어지고 말린 것보다 냉동된채로 2~3일에
서서이 해동 되면서 말린 코다리는 단단해서 더 맛이 있다.
추운 날 집에 오면 나가기 싫어서 가지 않을 것 같아 버스에 내려서 식자재마트로 갔다.
주로 식당 쥔장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라 채소와 냉동어물등등이 일반마트보다 싸다.
두가지를 팔고 있었는데, 6,300원 하는 큰 것으로 사 왔다.
강추위에 코다리 말리고 싶어서 준비 없이 갔기에 코다리 다섯뭉치를 마트 비닐 2개에 나누어 담아서 들고 오는데
들고 걷기에는 버거웠다.
코다리가 적당하게 말랐을 때
손질 해서 한번 해 먹을 만큼으로 따로 담아서 냉동실에 넣고, 머리는 바짝 말려서 육수 낼 때 사용 할 것이다.
한 묶음은 바짝 말려서 두토막으로 내어서 항아리에 넣어 두었다 쇠고기 미역국을 끓일 때 육수를 낼 것이다.
표고버섯과 코다리 바짝 말린것으로 낸 육수와 자연산 미역으로 끓인 쇠고기 미역국은 오래 끓여도 미역이 풀어 지지 않기에
미역은 부드러워지고 국물은 맑고, 맛은 깊은 미역국이 된다.
겨울 강추위 날이어도 신춘이다.
대학교 앞을 지나오니 졸업식 날이었던지 꽃장수들이 철수 하는 중이였다. 너무 추우니 일찍 철수 하는 듯 보였다.
졸업 하는 학생들이 바람대로 취직을 할 수 있기를 바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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