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도라지 화분에서 자람

이쁜준서 2016. 5. 9. 06:58



슈퍼도라지

씨앗 발아로 작년에 키운 것인데,

가을에 마침한 화분에 심어 월동이 걱정이었는데,

봄에 새싹이 올라 와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나리님 댁에서 무농약, 무비료, 무경운으로

밭에 씨앗만 던져 두었던 5년생 도라지를 작년에 샀는데,

그 중 실한 것으로 몇 뿌리 약도라지로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꽃섬지기님께서 산에서 받아 온 산더덕 씨앗이라고 보내 주신 것을

이웃 친구 밭에다 심으라고 주고 우리 집에 2뿌리 남겨 두었던  더덕도 월동을 하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덕은 온 종일 햇빛이 강한 옥상에서 여름이면 꽃몽오리까지 와서는

꽃도 피우지 못하고 대궁이가 말라져 버려서 세번을 실패 한 것인데,

씨앗을 주신 것이라 발아 시킨 것입니다.


나무 사이에 두고 나무를 타고 올라 가라고 자리를 잡았지만,

7~8월 줄기가 건재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덕 한 포기가 자라고 있으면 바람에 섞인 더덕향이 좋아서 키우고 싶은 식물입니다.



슈퍼도라지는 고랑 높이를 다른 식물보다 높게 해서 밭에서 1년을 키우고,

비료포대기에 이식을 해서 2년을 키우면 여러가닥으로 뿌리가 자란 큰 도라지를 얻을 수 있다 하는데,

일단은 흙을 더 올릴 수 없어서 저는 내년 봄에 캐어서 다시 화분에 심어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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