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3일 매실발효액을 담다.
황매실 11Kg
밭에서 전날 손으로 한 알 한 알 딴것을
그 다음날 사 왔고, 우리 집에서 가져 온 날 바로 씻어서
옥상에서 물기를 말려서, 거실에서 하룻밤을 숙성 시켰더니,
매실향이 쏠쏠 납니다.
이렇게 매실 향이 쏠쏠 날 때에 담으면 매실발효액이 더 맛나다 합니다.
매실 중에 알이 굵은 신품종이라는 남고라는 매실입니다.
5Kg은 매실장아지를 담았고, 토종 매실 11Kg에 함께 넣어서 매실발효액을 담았습니다.
자소엽의 색은 경이로운 검붉은 자색입니다.
매실발효액이 넣으려고 깻잎처럼 따내고 남은 순들이 자랐는 것이라 여린 잎이라 윤기가 자르르 합니다.
1차는,
9월 3일인가?에 깻잎 따듯이 윗쪽에 크고 진한 잎만 땄는데
중량은 100g 이었고, 천일염을 약간 넣고, 넣을 항아리의 매실액을 1/2컵 떠 내어
쑥물을 만들 때처럼 조금씩 첨가 하면서 아주 곱게 찧지는 않았고, 대강 찧어서
매실발효액 항아리에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2차
1차 때 깻잎 따듯이 따 내었던 자소엽이 자라서 이번에는
윗쪽을 보드라운 줄기까지 잘랐습니다.
중량은 200g으로 저번에는 100g이었으니 배가 되는 양이고,
줄기까지 있으니 즙이 더 많이 매실발효액 항아리에서 우러 나올 것입니다.
이번에는 넣을 항아리에서 매실액을 1컵을 떠 내어 소금 한 꼬집 넣고, 매실액을 첨가하면서 찧어 주었습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매실액 항아리에 넣고, 조물조물 몇번해서 자소엽 액을 조금 짜 내어 주고는
덩어리를 풀어 주고, 큰 주걱으로 저어 놓았습니다.
하룻밤을 자고 난 다음 저어 줄려고 항아리를 열고,
조금 떠 내었더니,
자소엽과 매실발효액이 섞이면서 발효 작용이 일어 나고 있었습니다.
한 7번쯤 저어 줄 것입니다.
우선 블로그 벗님이신 새신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실발효액에 자소엽을 넣는 것을 배웠고, 매실건지를 건져 내고, 자소엽을 매실액을 첨가해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넣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준서할미는 곱게 간 자소엽을 액이 말갛게 걸러 낼 자신이 없어서, 입맥을 터뜨려 준다는 의미로 사기 절구에 나무공이로
슬쩍슬쩍 찧었습니다.
아직 맛을 모르니, 매실 2항아리를 담아 두었는데, 한 쪽 항아리에만 넣었습니다.
올해 자소엽을 넣은 매실발효액을 아이들이 더 좋다고 하면 계속해서 자소엽을 넣은 매실발효액을 담을 것입니다.
이렇게 슬쩍 슬쩍 찧었으니 매실건지와 함께 건져 내고, 고운 스텐망에 보아가면서 몇번을 거르면 엔간할 것이고,
생수병에 담았다 갈아 앉으면 다시 한번 따라내고 숙성시켜 볼까 합니다만, 아직은 처음 하는 일이라 진행은 어떠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 자소엽을 길렀습니다.
흙도 화분도 한정되어서 발아 한 어린 모를 큰 화분에 한 포기만 심어도 아주 크게 자랄 것을 큰 통에 씨 한봉지를 뿌려서
그대로 키우고, 올 해는 꾀가 늘어서 이모작을 해 보았는데, 이모작 성공입니다.
자소엽의 효능
위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력을 높여 준다.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도 좋고,
혈중콜레스테롤를 낮추고, 혈관의 염증을 좋게 한다.
청량감이 있는 한약재이고, 항균작용, 독소배출을 돕는다
검색을 해서 종합해 본 치입니다.
그러니 매실발효액과 같이 담아지면 매실발효액의 효능을 배가 시켜 줄 것 같습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멸치 견과류 강정 만들기 (0) | 2015.09.17 |
---|---|
오미자청 담기 (0) | 2015.09.16 |
막걸리 종초용 식초와 레몬 (0) | 2015.08.30 |
자소엽 건재 만들기 (0) | 2015.07.13 |
준서할미 삼계탕 (0) | 2015.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