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잎도 아직은 싱싱하고, 열매에는 햇빛이 비치이고,딱 보아도 초가을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햇빛이 제일 힘이 세지 싶습니다.(준서와 이야기 한 다면)
작년 뿌리에 흙도 없이 그냥 뽑아서 10개 묶어 놓고, 6만원을 하는 것을 친구나 나누어서 사 온 것이다.
그냥 잎 눈도 피지 않은 나무가지 꼬쟁이 같은 그런 모양새였다.
집중적으로 건사를 하긴 했지만, 작년 1년 참 많이 자랐고, 올 해 꽃이 피어서 다 떨어지더니, 늦게 핀 꽃송이에서
첫 해인데, 이 정도로 열매가 많이 왔다.
수도파이브 보온재로 작년 겨울은 감아 주었는데, 올 해는 나무가 크고 가지가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가 난제이다.
열매가 익어 가고 있는 모습이, 지기도 받지 못하는 옥상이고, 겨울 노지 월동도 해야 하는데, 그 난관을 이겨 내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열매가 굵어 가더니, 익어 가고, 그 모든 자연이 주신 순기능을 이어 가는 것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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