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당나무 열매
물이 졸졸 흘러 가는 가 쪽으로 나무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잎사귀도, 열매도 초가을 9월의 햇살아래 윤기가 난다.
9월의 햇살을 열매에 담아 투명하게 보일만큼 보석처럼 익었다.
어머나, 어머나란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다웠다.
빨간 열매가 더 아름다울려면, 이렇게 녹색 잎 사이 사이에서
보여야 한다. 빨간 열매으 치장은 녹색 윤기나는 잎이였다.
꽃이 핀 것도,
열매도 자세하게 보면,
잎사귀들이 살짝 가려서 온 종일 햇빛을 받지 않고, 약간의 그늘을 만들어 준다.
단지 사람의 욕심이 앞 설 때, 평생이 양지이고 싶어 할 뿐이다.
백당나무 덤불은 이 사진 한장에 다 담지 못 할 정도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