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다홍, 흰색 제라늄 전지하기

이쁜준서 2015. 7. 11. 10:18

 

 

 

 

 

 

 

 

흰색과 다홍색이 옆에 있었기에,

씨앗 받아 발아 시켜 키우면 분홍색의 꽃을 얻으려나? 해서

수형이 잘 잡힌 다홍색의 제라늄과,

흰색은 삽목 가지 3개을 떼어 낸 다음이라. 수형은 별로 였지만,

현관 앞에서 꽃이 참으로 많이도 피고 지고를 했었다.

 

그런데 씨앗이 결실되어 하얀 날개 달고 나올 때까지가 참으로 오래 걸려서,

이제 몇 포기의 발아 된 것도 있고, 한꺼번에 씨앗이 나온 것이 아니라서

흙 속에 씨앗을 넣어 둔 것도 있어서,

 

오늘은 다홍색과 흰색의 제라늄을 정리 했다.

떡 잎도 있고, 씨앗을 결실시키기 위해서 한동안은 새로운 꽃을 피우지 않기도 하고,

2주전부터는 새로운 꽃대을 올려 꽃을 피워도,

꽃의 핀 아름다움은 없었다.

 

 

우선 떡잎과 싱싱한 녹색이 아닌 뻣뻣한 잎사귀를 잘라 내었더니.

꽃가지가 제멋대로 자라서 영 수형이 못 생겼다.

 

가감하게 삐죽 옆으로 나온 가지에 꽃몽오리가 있건, 꽃이 핀 가지가 있건

잘라 내었다.

 

 

다홍색 제라늄인데,

꽃대를 못 올리는 동안,

이렇게 새 튼실한 새가지들을 키워 내고 있었다.

늘 생명의 신비감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위가 꽉 우거져서 아랫 쪽은 보이지도 않았던 것이다.

 

 

 

다홍색 제라늄 새싹

이렇게 흙은 많고,  발아 한 싹이 적으면,

비가 많이 오면 과습으로 뿌리가 삭아져서 녹아 버린다.

이틀 전 비가 많이 와서,

지금이 그런 상태인데, 또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비를 맞지 않게 해 주어야 겠다.

 

 

 

 

 

이 흰색 제라늄도,

꽃이 참 풍성하게 피고지고를 계속 했다.

 

역시나 씨앗을 받아 흙 속에 넣어 두었더니 발아 가 된 몇 포기가 있다.

이식 할 정도로 자라면,

큰 폿트 화분에 심어 꽃을 보고는 본 화분에 심을 것이고,

 

 

 

이 흰색 제라늄은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가 아니고,

아랫 쪽이 훤이 보이고, 햇빛도 잘 들어 갔는데,

그래서 그런지 묵은 가지의 키가 자랐다.

 

 

가지 자체가 많지 않아서,

잎사귀 정리를 해 주고, 수형은 그대로 두었다.

과습이었던 것 같았다.

누렇게 된 잎들을 정리를 해 주었더니 훌빈 해 졌다.

 

 

 

흰색제라늄 새싹

발아 한 새싹은 많고 화분은 작아서,

같은 비를 맞았어도, 과습의 피해가 없다.

 

비단 발아한 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자라서 분에 이식을 할 때도 너무 큰 화분에 달랑 한 두포기 심어서는

과습이 되기 싶다.

작은 화분에서 키워서 튼튼한 모종으로 만들어서 다시 한번 심어 주는 것이 좋다.

 

 

제라늄은 손질을 자주 자주 해 주어야 이쁜 상태로의 모습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라늄 화분들의 잎사귀도 떼어 주어서 바람의 소통이 잘 되게 하고, 꽃대도 잘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벌레가 제라늄 잎사귀도 갉아 먹은 것도 있긴 해도, 냄새가 나서 그런지 꽃몽오리에 파고 들어서,

안에서 꽃몽오리를 파 먹어서 꽃도 못 피게 합니다.

애벌레 방충 약을 주어야 겠습니다.

 

내일 비가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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