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토종꽃 참나리 - 2015년

이쁜준서 2015. 7. 11. 10:17

 

 

몇년을 분갈이도 못하고 그냥 두는데도,

봄이면 이렇게 빽빽하게 새싹이 올라 옵니다.

 

 

 

 

 

 

 

 

 

 

 

 

 

 

 

 

 

 

세운 길이의 폭은 1m가 넘고, 광폭이 1m 정도가 될 정도

 

앞 뒤 옆이 다 초록이라 주홍의 호피 무늬 색이 더 도드라 진다.

여름의 풍경입니다.

 

왕원추리가 피고, 비 온뒤에는 잠자리가 떼로 날아 오는데,

참 나리꽃이 필 때는 잠자리가 떼로 몰려 온 적이 없습니다.

 

올 해 새로운 식물들이 들어 와서,

왕원추리, 애기원추리등등의 오래 된 야생화들을 보내 버렸습니다.

섬초롱꽃도, 토종 붓꽃들도,

겨울에 실내 월동을 해야 하는 아주 큰 화분의 식물들도,

아주 큰 알로에도,

뒤 돌아 보면 그냥 보내 버린 식물들도 많습니다.

 

 

 

 

 

 

 

 

 

 

 

토종참나리는  주아가 떨어져도 발아가 되어서 한 포기로 자랍니다.

옆에 있는 화분 곳곳에  발아를 해서 뽑아 내어야 하고,

떨어진 주아는 따로 쓸어 내어야 합니다.

 

그러나 녹색 속에서 화려한 색상이면서도,

예전 산골 새아기처럼 수더분하게 보이는 그런 우리 토종의 대표적이 야생화 입니다.

 

 

 

 

'7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삽목 성공 이식하기  (0) 2015.07.11
다홍, 흰색 제라늄 전지하기  (0) 2015.07.11
슈퍼도라지 꽃  (0) 2015.07.10
긴 가뭄 끝에 비다운 비가 온 뒤  (0) 2015.07.09
문주란 - 2015년 두번째 꽃  (0) 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