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다 지는 꽃을 잘라 주다 아주 작은 꽃몽오리가 같이 잘라져서 컵에 꽂았더니 피어나고,
이 포스팅의 주제는 생명감, 반짝이는 생명감입니다.
제법 많은 비가 왔는데도,
그것도 저녁 때까지도 비가 왔는데도,
비가 그치고 올라 간 옥상의 풍경은 반짝이는 생명감이어서,
서서이 어둠이 내려 앉는,
저녁8시 40분경인데도,
카메라 자동모드에서 사진을 찍었는데도 후랫쉬가 터지지 않고 사진이 찍혔습니다.
레디쉬 무 장다리꽃
각각의 꽃의 제 멋대로 춤추듯한 각도가 참 재미 있습니다.
장다리 꽃의 색도
준서할미 어린 시절 논둑 길에 여름 날 파라솔 쓰고,
녹색 속에서 파라솔이 움직이던 것과 같은 고운 색입니다.
솎아서 먹다 너무 커 버려서 그냥 두었더니
장다리 꽃이 피고, 씨도 영글어 가는 중입니다.
8월 말경 쪽파를 심을 때, 씨앗을 받아 뿌려 볼려구요.
심는다고 해야 스티로폼 상자에 각각 심어서 키울 것이지만요.
간 밤에도 또 날이 새고, 하루 종일 내내 비가 왔는데,
수련 꽃은 꽃몽오리를 물 속에서 키워서 올리는 중입니다.
이 작은 수조에도,이 사진을 찍을 때는 어두워서 그렇지,
낮 시간,
하늘이 맑다면 하늘을 담을 듯 보입니다.
참나리 꽃 몽오리 입니다.
비가 어젯 밤부터 세차게 내렸고,
오늘 오후 늦게까지는 세차게, 또는 소강 상태로 내렸는데,
계속 비가 내리니 어쩔 수 없어 2 송이의 꽃은 피었습니다만,
대다수의,
꽃몽오리에 색만 올리고,
내일 아침에 개화를 할려고 기다리고 있는 참 나리 꽃몽오리 입니다.
단장 다 마친 듯 합니다.
꽃몽오리의 곡선, 각각의 색감이 다른 꽃색,
나무의 복숭아 자두 등은 비가 오면, 단 맛이 빠지는데,
이 꽃들은 비가 오건 말건 제 자리에서 제 색을 입혀 가고 있습니다.
저물어 가는 시간 인데도, 문주란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원래 문주란은 저녁 때 피어 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작은 요정이 이 문주란 낱 꽃이 피는 속에 들어가 등불을 켤까요?
모든 조건이 맞으면,
낱꽃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형을 이루면서 피는데,
이번 꽃은 시차를 두고 낱 꽃들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멀리서 온 씨앗을 뿌릴 화분이 적당하지 않아서,
아주 얇은 천을 깔고, 상토를 넣고 씨앗을 뿌렸습니다.
씨앗 발아에 직사광을 피해 주기 위해서,
플라스틱 작업 바구니를 맞 엎어 주었습니다.
비가 많이 왔어도,
이 프라스틱 상자가 비가림 역활도 했습니다.
같이 온 메발톱 씨앗은 아직 발아를 하지 않았는데,
블루데이지 씨앗은 발아 중입니다.
이 곳에는 제라늄 씨앗도 몇몇 개 뿌려 두었고,
산 더덕 씨앗도 뿌려 두었습니다.
발아를 하면 각각 그 모양새가 다르니 알아 볼 수 있을 겁니다.
채소 씨앗을 뿌리거나 꽃씨를 뿌려 두면 발아가 되는 때는
처음 본 것인양 그렇게 신기 합니다.
고운 맘으로 뜨락의 꽃씨를 받아 보내 주셨고,
이식을 해도 좋을 만큼 자라면, 친구들에게 나눔을 할 것입니다.
멀리서 보내 주신 것이라고,
자랑을 하면서요.
참새가 열마리 정도 떼로 다니기에,
당분간은,
씨앗이 다 올라 오도록 낮시간은 덮어 두고, 밤 시간은 열어 줄 것입니다.
흙 속에 묻힌 씨앗이 있으면 헤집어 버리니,
발아 된 것도 말라 버립니다.
참자소엽 씨앗을 구하지 못해,
세번째 가서 구 해 온 것이 5월 16일,
5월 17일 자소엽 씨앗을 뿌렸고,
7월 6일 자소엽을 베어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씨앗을 넣어 두었습니다.
아침 무렵에 찍은 사진이고, 낮시간이 지나면서는 아주 색이 짙어 집니다.
연 이틀을 물을 잎에 뿌려서 씻어 내었습니다.
밤이 시작 되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에 꽃이 피겠다 싶어요.
슈퍼도라지라 하는데, 일반도라지보다는 화륜이 더 클 듯하고,
꽃색도,더 짙을 듯 보입니다.
멀리서 온 씨앗을 뿌려서,
모종을 만들어 이식을 하기에는 어려도 이식을 했었고,
당년에 이렇게 꽃까지 피웁니다.
아마도 일반 도라지도 당년에 꽃이 피지 싶기는 합니다.
야산에서 만나는 도라지도 흰색꽃은 잘 만나 지지 않습니다.
슈퍼도라지가 몇 포기 더 있으니 흰색꽃도 필려나? 기대 해 봅니다.
오랫만에 비 다운 비가 흡족하게 내린 2015년 7월 9일의 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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