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화분 흙 일구기

이쁜준서 2015. 5. 28. 21:48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일을 많이 했습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옥상에 빗자루 질을 하는라 화분들에 물 주는 것이 늦어 졌고,

그래서 제 때에 물을 주지 못하고, 늦게서야 시작 했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오전 11시까지 옥상 일에 메달렸습니다.

날씨가 한 낮에  태양이 강해지니, 봄에 분갈이를 한 화분인데도 수분이 버쩍 버쩍 마르는지 겉 흙이 딱딱해져

화분 가운데 쪽은 겉 흙만 물에 적셔지고, 속 흙은  적셔지지 않는지?

아직은 명자나무들은 이틀에 한번 물을 주어도 될 것인데도, 매일 매일 물을 주어야 해서 화분 겉 흙을 숟가락으로 일구어 주었지요.

앞으로 명자를 중점으로 키울 것이라 작년에 삽목해서 성공한 명자 화분들이 많습니다.

 

 

 

2015년 작두콩 모종 심다.

 

 

 

전날  시골 오일장을 갔다 왔습니다.

작년에 수확한 작두콩 씨알 꼬투리를 얻어서 4개를 심었는데, 발아가 되지 않아서 모종을 찾았는데,

모종 파는 곳에 가면 어느 때는 팔려서 없다고, 어느 때는 언제 가져 올지 모른다고 그래 왔던 것이

시골 5일장 5개 좌판을 벌린 모종상인들이 파는 곳에서 딱 한 곳에서 5포기를 구 할 수 있었고,

스테비아 설탕의 몇배 단맛을 낸다는 식물 폿트도 그동안 구하지 못했는데, 2포기를 구해 왔습니다.

그렇게 찾던 작두콩 폿트에서 쏙쏙 뽑아 주는 것은 한포기 500원,

스테비아 허브 제일 작은 폿트 같은 것에 담긴 2폿트에 5,000원을 주고 사 왔습니다.

작두콩은 덤불을 올릴 작대기도 세워 주었는데, 과연 여름 날 뜨거운 옥상에서 알미늄 작대기를 타고 올라나 갈런지?

씨꼬투리가 생기기나 할런지? 가 미지수이고,

더덕은 몇년을 시도 해도 잘 자라다가, 잎도, 꽃도 말라지고 않되었습니다.

 

 

 

 

스테비아는 뿌리 살음만 하면 고추포기처럼 키워서 잎을 딸 수 있지 싶은데,

옥수수를 삶을 때 생 잎사귀를 넣어서 찌면 된다니, 인공감미료를 사용 하지 않아도 되겠고, 잎사귀 말려 두었다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일장에서 머구대를 한 단 사 왔습니다.

곤들레나물도 강원도에서 택배 주문한 것이 8Kg  왔고,

열무 7단, 얼갈이 배추 4단,

 

머구대도 손질해서 삶아야 하고, 곤들레나물도 손질해서 삶아야 했었고,

열무김치도 담아야 했습니다.

농촌 들에서 농사 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시원한 실내에서 쉬어가면서 하는 일 그리 힘들것도 없는데도 힘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화분대 밑에서 수수 빗자루 깊게 넣고 쓸어 내고, 어떤 것은 화분을 들어 내고 쓸어내고 그렇게 말끔하게

치운다 했는데도, 오늘 황금조팝등등 전지를 했더니 한 쪽 옥상 바닥은 난장이 되어 있습니다.

 

몸이 고단해서, 생각 하는 일이 귀찮아 지는 날이 였습니다.

생수병을 열다가 손가락에  프라스틱이 가시로 박혔습니다.

참 별일도 다 있는 날이였습니다. 생수병을 열어서 먹던것인데, 왜  프라스틱이 가시로 박히느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