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5/05/27 2

정구지

예전 정구지는 향이 짙었다.블친님의 글에서 모친께서정구지 밭을 메면서 뽑아 던지는 정구지가 아까워 블친님이 자랄 때,산 밭에 심어 두고 두고 했던 것이해마다 혼자 자라고 그 이듬해에도다시 나서 자라고 한다는 글을 보았다.예전 토종정구지 초벌 때는 손가락 길이 때 베어서 쌈으로 먹으면 알싸하고 잎도 좁았다.그런 정구지는 만날 수 없게.잎도 넓고 정구지 특유의 향은 있어도 알싸한 맛이모자란 정구지로 바꾸어 심었는지 파는 것은 초록은 동색이듯 하다.그 옛날 맛의 정구지를 키우고 싶은데 뿌리를 구할 수가 없고.블친님의 글에 산밭에 오래 묵은 정구지가 있다 해서 몇십년을 풀처럼 자랐으니 어쩌면 토종정구지일 수도 있다 싶어서미안해도 부탁을 했다.짐 꾸리시면서 먼곳으로 귀양을 보낸다 한 곳이 준서할..

5월의 꽃 2025.05.27

제철나물

새봄이 되면서 시차를 두고봄나물들이 나왔고,그 봄나물들을 먹으면서봄은 익어 왔고,이제 초여름으로 넘어 왔다.어쩌다 시금치가 보여도 줄기는 굵고 잎은 뚜거워서 사지 않고,그 전에 머위는 여러번 사 먹었지만이제 머위줄기를 파는데,껍질까고 데치고 들깨를 넣어머위탕을 해 먹으면 맛나는데도일거리 많아서 하지 않았다.블친님 글에 고추순을 딴다해서오늘 월요장날이라.이웃친구는 건강검진가고 나 혼자갔었는데 자경농들이 팔러 나오는 사람이 반정도 줄었고 딱 한사람만 그것도 얼마남지 않은고추순 딴 나물을 팔고 있어.사 왔다.다듬는데 아주 부드러웠고.녹색이 곱게 데치고,마늘,대파.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액젓갈 집간장 넣어 양념이 서로서로 섞어지게 해서.고추순 나물을 넣어 조심스럽게 무쳤다.나는 음식을 하면서 ..

샘물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