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움기간티움
이 밝은 진한보라색의 낱꽃이 모인 꽃공은 감탄스럽습니다.
준서할미는 딱 한 꽃대에 처음으로 우리 옥상에 핀 꽃이라
보고, 또 보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습니다.
이 작은 낱 한 송이 , 한 송이 꽃을 보세요.
6장의 꽃잎에, 수술보다 암술은 약간 높게 올리고,
아무리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다 의논스럽게
꽃공을 이루면서 피었습니다.
아직은 만개는 아니지만,
준서할미가 딱 좋아 하는 만개 전 무렵의 그 때 입니다.
아직 만개 한 것은 아니고, 아주 작은 밝은진보라색 낱꽃이 피기 시작 했습니다.
꽃술은 꽃 잎 위로 나왔습니다.
이 귀한 알리움기간티움을 준서할미가 너무도 좋아 하니,
귀한 원종튜립 구근을 보내시면서,
알리움기간티움 구근 2개도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옥상 노지에서 추운 날은 이불을 덮어 주고 관리 했는데,
구근 중의 하나는 얼었던지 한 구근에서는 새싹이 올라 왔는데,
기다려도,
올라 오지 않아서 흙을 파 보니 다 물러 있었습니다.
아마도 같은 조건에 있었어도 동해를 입었겠지 싶었습니다.
그냥 꼭 안아 주고 싶게 기특하고,
꽃대를 길게 쑥 올리고, 아주 멋장이로 피었습니다.
주신 것 다 잘 키우지 못하고, 한 뿌리 가 버려서 미안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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