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담은 수조
서양란 긴 도기 화분에 이렇게 가꾸면 그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2010년도의 사진입니다.
옥상에 꽃이 피면 이른 아침의,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는 아침 시간의,
오후의 표정이 달라서 사진기에 시간까지 입력해서 담았을 때입니다.
이제는,
카메라로 접사를 하지 않아도 그 아름다움이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고,
맘으로 보기에,
카메라에 시각 설정을 지운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이 빈도리란 꽃은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얼마나 이쁜지요.
어느 꽃이나 흰색 홑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빈도리 흰색꽃은 그 중에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이렇게 여리게 보여도,
뿌리는 아주 강합니다.
뿌리 나누기를 할려면 칼을 넣어서 잘라 내어야 할 정도 입니다.
이 꽃의 폿트를 사서 선물하기도 하고,
뿌리 나누기를 해서 멀리까지 보내기도 했습니다.
작년 가을 분갈이를 했고, 분이 커서 3년쯤 지나서 분갈이를 하면 될 듯 합니다.
준서할미가 이 꽃을 가꾸어 본 것으로는
분홍빈도리, 병꽃류등은 흙 화단에 심으 놓으면 그 키가 사람 키에 육박 할 것이라
가지가 늘어지고, 꽃들이 화려하게 피면, 넓은 곳에서 더 아름답게 피어 날 것인데,
이 빈도리 흰색 꽃은
화분에 심어서 가꾸어 가면서 키워야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옥상노지에서 월동도 잘 하고,
봄이면 봄마다 이렇게 꽃송이 가득한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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