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가을 배추 심을 화분을 준비하고.

이쁜준서 2013. 8. 3. 22:35

 

 

 

친구네 텃밭의 참깨는 준서할미에게서 토종 참깨 씨앗을 가져가 뿌렸는데, 올 참깨였던 모양인지

다른 깨 밭은 아직 수확할려면 한참 남았게 보였는데, 일주일 전 수확을 하고,

김장 배추를 심으려고 하마 골을 지어서 밑거름을 넣어 놓았다.

비가 와 땅으로 스며들고 비닐을 덮어 씌우면 되게 작업을 마친 것이다.

그 밭에 작년처럼 두 골을 얻어 준서할미도 김장 배추를 심을 것이다.

 

옥상에도 작년에 쌈거리 배추를 심었는데, 올 해도 쌈거리 배추를 심으려고,

오늘 방울토마토 화분 7개, 고추 화분 3개를 뽑아 내었다.

요 몇일 소나기성 비가 하루에도 서너차례 오기도 하고, 화분에서 물기가 빠지고 나면,

화분 흙을 엎어 햇빛에 말리고, 밑거름을 넣어 두었다 김장배추 모종을 심어 가을에 쌈거리 배추로 할 것이다.

예전 시골에서 가을에 상추를 조금 갈아서 가을 상추는 노루고기 맛이라고 맛맛으로 먹었지

역시나 가을 쌈거리는 김장배추 밭에서 조밀하게 심겨진 것은 솎아 내어 쌈거리로 한 것이 가을 채소 제 맛이였다.

 

붉게 익은 것이나 익지 않은 방울토마토는 따서 장아지고 담았고,

고추 포기는 고추는 고추대로 고추 잎은 고추 대로 다듬어서 저녁 찬으로 고추 잎 삶아서 젓갈에 나물을 무쳤다.

억세지 않아서 바로 삶아서 바로 나물을 해도 맛났다.

 

고추 잎을 삶아 내고 미리 씻어 둔 쌀에 콩나물을 얹어 콩나물 밥을 짓고,

하루 종이 쉬었다 일 하다 하다보니 저녁 밥이 약간 늦어져서 부랴부랴 저녁 밥을 지었다.

 

이 삼복 중에 가을을 준비한다.

쪽파를 심었다 하는 집도 있으니, 달래 씨알을 골라서 심어야 할 것이고,

준서가 곧 올 것이고,

일의 능률은 오르지 않고 괜히 마음만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