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우리 집으로 갈 것이고,
오늘은 준서에미가 출장에서 돌아 오는 길에, 직장에 들려서 보고를 하고 귀가 할 것이고,
내일이면 준서도 개학이라 하고, 준서에미도 정상으로 출근을 할 것이다.
오늘 저녁에는 준서네 가족이 다 모여서 식사가 않될 것 같아도,
돼지고기 앞다리 살 불고기감으로 썰어 놓은 것을 어제 사 왔다.
우리 집에서는 냉장앞다리 살을 불고기 감으로 썰어 놓은 것이 있어 사 왔는데,
어제 사온 고기는 냉동고기를 해동 한 것이다.
준서는 불고기 양념으로 재울 것이고,
어른들은 고추장 양념으로 할려고,
일단 양념장 거리를 믹서에 갈아서 양념이 박박한 것이 싫어서 스텐망에 걸러서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다.
양념장이 숙성이 되면 고기를 양념장에 재울려고, 숙성시켜두고는 이 2013년 할미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임대할 방을 보고 간 중개사업소 20대 남자아이 실장이 전화를 해 왔다.
일단은 할매요가 아니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수수료를 받아 먹는 직업이다 보니, 사모님이라 하더니
혹시 문자를 찾아 볼 줄 아시느냐?고 했다.( 연락을 문자로 하겠다면서)
문자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 20대 아이 실장이 보기에는 혹여 휴대폰 문자를 찾아 볼 수 있는가?가 걱정스런 준서할미는 그런 할머니이다.
2013년의 할머니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그 화장이나 옷차림에서 차이가 나도, 젊은이들이 보기에는 그냥 할머니들이다.
아줌마도 무대뽀라고 사회적으로 흉 되는 것을 드러내어 놓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줌마들이라고 몰아 대기도 하지만,
원룸촌에 사는 우리 동네에서는 아줌마보다, 할머니보다 공중도덕심은 대학생들이 더 떨어진다.
쓰레기 봉투 그것 얼마한다고, 먹었던 것을 일반 비닐에 넣어서는 사람만 않보면 어느집 앞에 던져 두고,
전봇대 옆에 던지고, 갈가면서 먹었던 커피 먹었던 종이컵 아무데나 던지고.....
그 길가에 버려진 것들은 치우는 것은, 그 소방도로 면한, 집 주인인 대부분의 노년 세대들이 치운다.
내 집 앞이 더러우니 어쩔 수 없이 할머니들이 치우는 것이다.
실제 친구들 중에는 블로그를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찾아 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블로그 벗님들 중에는 준서할미보다 몇년을 더 나이를 드신 분도,
준서할미 또래분들도,
똑딱이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찍을 감성이 있고,
생활주변의 이야기를 쓰시기도 하고,
레시피란 어려운 말을 쓰지 않아도, 오랜 경험으로 음식을 해서 포스팅 하기도 하고,
그런 할미님들을 준서할미는 신감성세대 지칭한다.
우리 세대 할미님들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해도, 거의 틀림이 없는 사고의 품격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교양이란 말은 던져 두고라도 공중도덕도 지키지 않는 젊은 사람들을 갈고 싶을 때가 있어도
아~하 우리 나이는 이젠 덮어 주는 나이이고, 그런 세대도 있어야 한다고 잠시 잠깐의 화난 맘도 달래는
그런 - 신감성세대 할미들이다.
신감성세대 할미님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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