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를 닮아다 하기엔 생김이 다른.....
왜가리와 오리가 쉬고 있었고 강물은 맑았다.
신천(新川, Sincheon)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의 동부에 흐르는 하천이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비슬산 최정상에서 발원하여, 가창면 용계리에서 대천을 합류하여, 대구광역시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북구 침산동에서 금호강으로 흘러든다. 하천 양편 둑에는 산책로 및 운동로로 조성되어 있고, 체육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신천의 서쪽 둑에는 신천대로가, 동쪽 둑에는 신천동로가 있어, 대구광역시의 중요한 교통 시설이 되고 있다.
2011년 10월5일 도소매 종합시장인 칠성시장 주차장쪽으로 내려가서 신천을 끼고 신천 원족을 시작했다.
신천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친구의 아내를 따라 똑딱이 사진기는 준서외할아버지께 맡기고 홀가분하게 쾌청한 가을 하늘아래 기분도 상쾌하게
오후 2시 15분경에 원족길을 시작했다.
신천의 물은 제법 맑았고, 이지점에는 바닥이 아주 넓직한 바위들이었다.
준서외할아버지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둥글게 깍인 돌들이 반짝였고, 모래도 아주 깨끗했고,
각종 고기류, 조개류, 게 등등이 서식하고 있었고,
강 둑도 높아서 시멘트 포대를 구해서 둑 위에서 미끄럼을 탔는데, 강둑이 새로 보수되면서
세월의 물살을 따라 돌들도, 강둑의높이도 낮아져서 그 때의 모습은 없다고 했다.
강산이 다섯번 쯤 바꾸어졌고 도시가 팽창되고 인구가 늘어 났으니..... 준서외할아버지의 맘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일었을 것이다.
강 바닥 쪽에는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는 곳도 있다 했다.
외래종이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어디서고 보이는 금계국이 강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의 주인장으로 신천과 함께 어울려 있고......
조류서식지로 큰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청둥오리, 왜가리, 해오라기 등이 서식한다. 또한 수달도 있다. 왜가리, 해오라기, 수달의 먹이가 되는 물고기가 풍부한 이유이다.
왜가리, 두루미, 야생오리등을 볼 수 있었지만, 그 개체수는 적었고,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었다.
윗쪽 물은 맑았고, 물고기류는 아주 큰 잉어를 비롯해서 많았지만 환경오염으로 오염된 물고기일 것이 번연한데,
그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을 것이라......
신천의 다리
- 가창댐
- 용계교
(대천 합류)
- 파동교
- 용두교
- 상동교 - 앞산순환로
- 중동교
- 희망교 (구.제2대봉교)
- 대봉교
- 수성교 - 달구벌대로
- 동신교
- 신천교 (구.제2신천교)
- 신천철교 - 경부선, 경부고속철도
- 칠성교 (구.신천교)
- 칠성인도교
- 경대교
- 도청교
- 성북교
- 침산교 - 국도 제4호선, 국도
우리들이 원족을 시작하고 만난 다리는
신천의 다리인 경대교, 도청교, 성북교, 침산교를 지나서
금호강과 합류지점을 지나서는 팔달교, 매천교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걸었습니다.
다섯시간 정도를 걸었는데,
가다보니 길이 막혔는데, 침산교 아랫쪽에서 강바닥을 파서 나온 시커먼 돌, 모래등을 실어다 뚝쪽으로 넓게 펴면서 쌓은 것으로 길이 막혀
둑으로 올라가서 어느 공장의 꽤나 높은 담에 겨우 오른쪽 다리를 걸치고 왼쪽 다리를 당겨 담에 앉았는데,
공장쪽에는 준서할미 키보다 훨씬 높아서 그냥 뛸수도 없고, 뒤로 메달려 떨어질려해도 않되고, 잘못하면 발목을 다칠 듯하고,
먼저 내려 선 준서외할아버지께 팔로 목을 감고 안기 듯 준서외할아버지 힘을 잠깐 빌려서는 내려 섰습니다.
신혼 때도 하지 않았던 내 몸 통채로 맡긴 안김이었지요.
돌아서 가기에는 아주 먼길이었고, 해는 서산을 지고 위험천만의 행동을 했는데도 무사히 넘겼습니다.
다른 분들이 그 길을 가신다면 침산교에는 윗쪽 도로에서 침산교쪽으로 차를 주차 해두는 장소가 있어 길이 있으니 침산교쪽에서 도로로
올라 가시든지, 아니면 갔던 길을 되 돌아 와야 할것입니다.
실상 팔달교, 매천교쪽으로는 가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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