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전국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의 추모 발길은 사흘채 이어지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손녀딸을 자전거에 태우신 모습도,
두 어린이가 타고 있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탈것을 자전거에 메다시고....
밀집모자에 호미를 들고 계시는 수수한 농군차림의 모습도.....
봉하마을로 온 젊은이들 네명과 길에서 대면하신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 옆으로 젖히시고 웃으시는 열아홉 소녀 같은 미소를...
봉하마을에 사시면서 자전거로 마을을 돌아 보시고, 자연과 마을분들과 가끔은 찾아 오시는 분들과,
어울려 살아가시는 전직대통령을 가진 우리는, 세계에 가슴을 쑥 내밀수 있는 부자일 수도 있었는데...
아직 서울 청계전츨 못 가보았으나, 사진으로나 동영상으로나, 청계천가의 버들강아지 피는 것이나, 청매 , 홍매 피어나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다.
청계천이 우리의 자랑일 수 있는 것은 자연환경이나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나, 복잡하기 이를 수 없는 서울 한 복판에
물이 흐르면서 강변에는 각종 꽃들이 피어나고, 벌이 날고, 나비가 날고, 물에는 고기가 놀고,
많은 장점이 있겠지만, 그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 아기가, 아기의 젊은 부모가, 아기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노 부부들이, 유치원생들이, 청소년들이, 젊은 연인들이 쉬어 가면서 사람의 인심이 살아 나는 것일 거다.
전직 대통령께서 시골인 고향에서 고향분들과 어울려 살아가시는 모습은 그 또한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이기에....
아깝고, 안타까운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수 많은 추모행렬을 보면서 그래도 전 대통령을 자살을 하게 만든 나라이긴 하지만,
국민이 사랑했던 전 대통령을 가진 나라 였음에 안도하는 맘도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우리들은 사랑하는 당신을 보내 드리는 맘의 준비를 합니다.
당신을 회고할 때는 애련한 맘 아픔과 또 따듯한 미소로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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