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RAZ 프로그램의 라이라

이쁜준서 2026. 3. 24. 12:26

위 이름의   가정의 큰딸은
아마도 우리나라  나이로
중3정도 되지 싶다.

부모님과 살던 곳이  학교가
없어 아버지 사촌 집에서
중1학년을 있게 되었다.
중 2학년부터는 자기 집이 이사를 한 곳은 학교가 있어서
자기 집으로 왔다.

학교 갔다 오면 어린 동생들 돌보아 주고,
아버지가 그곳으로 이주해서
천막에서부터 사는  집을 지었고,
염소 축사를 지었고,
집 앞의 마당은 시멘트를 발랐고,  괭이, 삽질,
시멘트몰탈 외발 수래와 나르기 등 아버지 일하는 데는
다 도았다.

맘도 깊어서   아버지 큰아버지를 그곳에서는
조부모라 부르던데.
작년에 여름 가까운 곳에서
마을에서 이주해서 염소를 먹일 때 가깝게 있어
조부모님 댁을 가면.
할아버지 머리도 감겨드리고,
옷 갈아 입으시게 하고 그 빨래도 씻어  놓기도 했다.

라이라가 1년 있었던 아버지
사촌댁에서는 아이들 엄마가
정신병이 들어서 나가버리고.
그 삼촌이 도시에 볼일이 있으면 애들을 라이라 집에
맡기고  가고 나면 아기도 보아주고, 5살 난 쌍둥이도
업어 주기도 하고,

친척들 집에 가도 차를 라이라가 준비해 나오고,
어쩌면 사람 모두에게 잘하고,
키우는 개도 정성으로 거둔다.

오늘도  그 삼촌네가 와서
쌍둥이 6살 난 아이들을 맡기고 가고 나니 둘 중에
맘 여린  한 녀석은  업어 주고 있었다.

나는 그 맘들이 따뜻해서
이렇게도 살구나 싶어
내 어린 시골집성촌에서 살던 때를 생각하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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