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고향에 살고 게시던 숙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모바일 부고장이 왔다.
자식들이 아버지 대의 사촌
즉 우리 대에 오촌들께서는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 계셨고,
고향집에서 부모님 모시던
분들이 두 분이셨는데,
그분들의 경조사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참석은 했을
것이고 그 전에 돌아 가셨기도 하고.
막내삼촌이 계속 고향에 계셨고, 자식들은 가까운 울산에 살고 있어 고향에 살고 계시는 어머니는 돌 봐 드렸지 싶다.
모바일 부고장의 계좌번호로
부조금은 송금했고,
어디에 모셨는지?
사촌여동생에게 초상이 끝나고 한참 지난 어제 전화를 했다.
서울삼촌댁의 사촌이 외국에 사는데 초상연락을 전화로 했는데 여기서는 송금하기도 어렵다 하더라고.
자기 딸이 강남에 사는데 무슨 말인지?라고.
그 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외국에서 대학까지 그곳에서 졸업했고,
아버지의 친척이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대신
부조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될 것이라 해 주었다.
어머니는 어디 모셨나? 하니
문중산소는 아니고
아버지 모신곳이 평장인데.
돌곽 문 열고 화장한 어머니
화장한 단지를 넣고 닫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이 났다고.
이제 내가 고향이라고 갈 일도 끝났고, 우리 아이들이 너희를 본 적도 없고,
내가 나중 가도 너희들에게 연락할 일은 없을거다 했다.
사촌여동생 말이 안 됩니다.
끈은 이어져야지라고.
외국에서 부조금 못 부친다고
군소리하면서.
모바일로 부조금 받고도
남아 있는 사촌중에 제일
맏이인데,
장례식 끝나고 어머니를 어떻게 모셨다는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으면서,
그런 기대는 없었고,
어디에 모셨을까?
내가 인사 전화를 했던 것이었다.
전화에 언니 나이가 많아서
앞으로 경조사도 가지 않는다
했더니,
언니 목소리 말하는 어조는
저희 또래 같은데요.
우리 고모는 말씀하시는 것도
조곤조곤하셨는데.
고모 생각이 납니다라고.
고모님은 그 시절 가난한 농촌에서 아버님께서 글 읽는
또 울산, 경주 선비들과 교류하시던 분이셨던 것을
이 아이들은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친정고모님께서는,
큰상 차리는 법도도.
초상의 법도도,
초상이 나서 3년상을 하게 되면 탈상이라고 초상에 못지않게 제를 지낼 때.
시집간 딸, 친정의 형제들이.
제상에 올릴 음식을 해 올 때.
가신분을 추모하는 한자로.
붓글씨로 된 제문을 지어 오는데, 고모님께 부탁을 드리고 하는 것을 내가 초등고학년 때 보았다.
머리도 비녀 꽂으셨고,
사촌여동생이 그 고모님이 생각났던 모양이었다.
옛 법도 운운하고 그나마 알고지냈던 세대들은 다 가셨다.
한살 위의 사촌 언니도 작년에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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