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제피란서스 로제아, 칸디다

이쁜준서 2023. 8. 16. 05:15

제피란서스 로제아
제피란서스 로제아는 꽃이 그 중 아주 작고,
꽃이 피면 내 느낌에는 꽃속에 보이지 않은 작은  등을 켠 듯 하다.
냉해를 잘 타서 두번 잃기 직전까지 간 경우도 있었고,
완전 가버리기도 했는데,
이웃 친구도 있어서 한 집은 살아 남아
서로 나누는 꽃이다.
 


 

 

제피란서스 칸디다
꽃 이름이 길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나도샤프란꽃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꽃이다.
내가 35년전 남편이 친구 집에서 얻어 온 꽃은 수선화란 이름으로
몇년 키우다 가버린 꽃이다.
 

어제 피었던 꽃은
정성스럽게 합장하듯
밤새 꽃몽오리를 봉긋하게 모았다
다시 피는 중이다.
06시 22분


07시 43분


이 아이는 꾀 까탈스럽다.
밀식을 하면 꽃이 몇송이 피지 않는다.
작년에  이 정도 화분으로 키웠던 것을 올 해 화분을 두개로 만들었다.
저 긴 잎이 누렇게 말라 가는 것이 많이 나오기에
꽃을 즐길려면  풀도 뽑고 완전 마른 잎도 누렇게 변하기 전 잎도
오늘 다 정리 한 것이다.
내일은 더 필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좀 시원 해 졌다.
그래도 에어컨을 오전 중이나 오후에 켰다 하면 밤 12시경에 끈다.
음식도 시원하게 물 있는 것이 좋아서, 
오늘은 오이냉국을 해 먹었다.
 
너무 차거운 것도 싫고, 냉국에 마늘 향도 싫고, 단 맛도, 신맛도 싫어서
대파, 통깨 손으로 비벼 넣고, 참기름 약간 넣고,  집간장에 양념을 미리 만들고,
가지는 긴 것이어서 4토막으로 내어서 반으로 갈라서 찜기에 찌고,
식혀서 길게 칼질을 해서 양념에 무쳐서 냉장고 생수를 부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두었다 저녁 식사에 먹었다.
친구가 놀러 오면서 열무김치를 담은 것을 가지고 왔고,
나는 가지냉국을 담아 주었다.
 
몇일 전에는 오이냉국 국수를 해 먹었다.
오이는 채 썰고, 잘 익은 자두도 채 썰고,
고추가루, 대파, 통깨, 참기름, 집간장, 오미자 효소, 식초( 살구 식초가 있어서)
무쳐서 잠시 두었다 냉장고 생수를 넣었더니, 
적당하게 시원해서 잘 먹었고,
 
그 뒷날은 비빔국수를 했다.
오이와 자두는 여전히 들어 갔고, 
고추가루, 고추장, 대파, 통깨, 참기름, 오미자 효소, 양파효소, 식초를 넣으니
국물이 짜르르 한 것을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비빔국수를 했더니
시원하고 맛이 있었다.
 
여름이라 너무 더운 여름이라 요즘은 먹는 것에  신경을 쓴다.

2023년 8월 16일
이른 아침 해 뜨기 전 날씨는 바람이
건들건들 불고 마치
초가을 같다.
옥상에 물을 주고.
현관 앞 의자에 앉는다.
그래도 낮에는
32도~33도  오르고
햇빛이 뜨거워서
일은 못 한다.
에어컨을 켜면 자정 무렵에 끌 때까지
시내에서 있으니 더운 줄은 모른다.
고추를 따러 들에 가셨고, 페지를 주으러 나가신 분들 소식이  들리면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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