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 늙어 가는 것을 인정하는 갑다.
올 해는 전혀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
이 나이에 한 살 더 보탰다고 더 늙어 지는 것도 아니고,
만 나이로 한살 적어 졌다고 몸 나이가
적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해서 올해는 나만 생각하기로 했고,
가족들도 휴가를 주었다.
꽃 피는 새로운 식물도 살만큼 사 보았고,
올 해는 있는 식물을 더 이쁘게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식물만 사는 것이 아니고,
4월 어느 날은 도소매 전문 시장인
칠성시장의 화훼전문 매장으로 가서
필요한 화분이나 화분 받침대나 일반 꽃집에 없는 소소한
것을 사 왔는데 올해는 식물이고 화분등등을 사지 않는 것을 올 해의
새로움으로 정 했다.
꽃들을 보면 제 각각의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다.
키큰다알리아
모시풀
추명국은 꽃잎이 언바란스 한 것이 매력적이고.
키 큰 다알리아는 그 큰 키와 연한 보라색의 꽃잎으로,
또 고급진
아마꽃은 블루색의
가녀린 아름다움이 있고,
수 많은 꽃들은 다 자기다움이 있는 것이다.
제프란서스
로젤리아
이쁘기는 한데 참 키우기가 어렵고
누구를 주고 싶어도
잘 번식 하지도 않는다.
먹는 것이 아닌것에서
우리는
멋, 맛으로 품평한다.
멋도 좋지만,
그 중 더 진솔한 것은
맛이지 싶다.
자기가 자기 다울 때의
군더더기 없는 것이
맛이 아닐까?
궁극은
내가 나 다우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