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이별초( 상사화) 꽃대 올리다.

이쁜준서 2019. 7. 16. 08:20




먼곳에서 이별초 구근이 왔다.

이별초 구근이 작은 양파정도로 굵었다.

묵은구근이였을 것이다.


한껏 피워 보고 싶었던 차에

구근만 보고도 행복 했다.


이별초가 옮겨 심고 그 다음해 꽃이 피면,

양호한 것이라 했다.


이식 적기에 오기는 했어도,

이렇게 꽃을 보여 줄것은 기대도 못했는데,

화분 두개에 한 대궁이씩 꽃대가 올라 왔다.


보내주신분의 따뜻한 맘과

내 마음의 정성이 합해서

내게는 기적 같은 경사이다.





꽃대궁이 본지 5일차인데, 하마 꽃몽오리 벌어진다.

다른 친구들에게 다들 잠 자고 있어요.

내년에 만나고,

올 해는 내가 대표 선수 되리다로 다짐을 했을까?



2019년  7월 19일 모습




하늘은 흐린데 상사화 이별초의

꽃은 화사하다.


분홍이기는 한데 야간의 보라색도 보이고,





꽃일은 6장,

5장은 연이어져 있고,

1장은 따로 떨어져 있다.

그러니 통꽃은 아니다.






피어서 하루가 지나고 나니,

꽃잎은 살짝  뒤로 말리고,

꽃잎 한 장 한 장씩 사이가 벌어진다.





아직 구근에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했을텐데도

꽃대는 키가 크다.





연 사흘을 비가 온다.

상사화 이별초꽃대가 어쩔 수 없다.

내 시계대로 진행이다 하고,

꽃송이를 더 피웠다.

아직 꽃몽오리 2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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