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창포 약명으로서는 花菖蒲
화창포라 할 때 菖 은 창포창,
화창포라 할 때 蒲 는 부들포
창포 창이란 글자가 있었다니!
부들 포란 글자가 있었다니!
이 글자들이 풀초를 화관으로 쓰고 있는 것이 참 좋다.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석하고 싶어서 화관이라 표현했을 뿐이다.
창포가, 부들이 그리 깊지 않은 물에 뿌리를 담그고 사는 것을 밀우어 짐작하면,
위 사진의 노란 꽃창포가 이 정도 깊이의 물가에 사는 것이 적당한 환경조건이 되겠다.
손안에 쏙 드는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때라,
날자를 입력해 놓아서 그 무렵의 사진에는
날자가 나오는데,
지금에 보니 좋았다 싶다.
이 노란색 꽃창포는
큰비가 오면 흙탕물이 내려 가는 제법 큰 도랑에
평소는 물 자체는 보이지 않아도 뿌리를 내린 흙은
물기가 있어서 자라는 것 같았다.
2019년 5월
울산의 태화강 줄기 옆의 개울가 였다.
이 노란색 꽃창포가 심어진 바로 아래는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었고,
비가 많이 오면 물 속에 뿌리 혹은 전초의 아래 부분이 물에 잠길 것이다.
노란색 꽃창포는 물과 친화적이다.
2009년 부산의 어느 야산에서
해풍이 치는 언덕배기 습지에서 보았다.
노란색 꽃창포는 그렇게 생기지 않았지만,
토종의보라색, 흰색, 수입종의 꽃창포들은,
꽃잎 안쪽에 선명한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붓꽃과 다른 점이다.
꽃창포는,
창포처럼 습기가 많은 물가에서 자라고 꽃이 피기 때문에,
꽃창포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그러나 창포와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野花菖蒲 (야화창포), 옥선화, 창포붓꽃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어젯 밤,
오늘 이른 아침에 흰색창포꽃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어떤이는 흰색붓꽃을 흰색꽃창포라 하기도 했지만,
분명한 것은 흰색꽃창포를 사진으로 보았다.
맨 끝의 사진의 보라색 꽃과 그대로 닮았는 흰색꽃이였다.
환경조건이 좋은 곳이 아니였는지는 몰라도,
보라색 꽃창포보다 꽃의 크기는 작았다.
검색으로도 자료가 적었다.
한국토종이지 싶고, 자연에서는 보기 어렵고,
정원에서 가꾸는 것인듯 했다.
수입종으로는 여러가지 색이 있었다.
색상은 여러가지였어도,
꽃잎 안쪽에 노란 무늬가 있는 꽃창포의 특색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