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친구가 3년을 두고 키운 꽃을 주겠다 하네

이쁜준서 2018. 5. 12. 04:55

 

친구가 작년에 뿌리나누기 해서 주겠다는

식물이 있었다.(폰에서 작성한 글)


초화화란 꽃이다.

노지월동이 된다고 하고, 햇빛과 물을 좋아 한다고 하는

그 잎사귀가 어찌보면 채송화를 닮았으나 채송화 잎사귀보다 길고,

송엽국보다는 날씬날씬하다.


흙에 푹 묻어서 키우는 식물은 뿌리가 왕성하게 잘 자라는데,

이 사진의 초화화란 꽃은 마사토에 심어서 기울어지니 돌로 받혀 준 듯 한데,

친구가 나를 주겠다고 작은 한 포기를 키우고 있다고 한 것이 올 해 3년째이다.


은방울꽃을 좋아 하는데 친구의 정원에 심겨져 제법 많은 양이 심어져 있었다.

이사한 당년에 마당을 정원으로 만들면서 자리 옮겼더니  꽃이 그 이듬해도 피지 않더라 했었고,

2년째 들어 꽃이 피었다고 했다.

질서 정연하게 제 자리 찾아 심어 놓은 것을 이웃친구와 함께 갔을 때 뽑아 주겠다 했는데,

준서할미가 조금만 표나지 않게 뽑아라 했다.

뿌리에 손 대었다고  또 내년에 꽃이 피지 않으면 어떻게 해? 싶어서였다.

그 양이 적어서, 가지고 오다가 이웃친구보고 다 키우라 했다.

나중 나중 한 화분 가득해지면  그 때 분갈이 할 때 나누어 달라고 했다.

아직 나누지 못했다.


올 해 보니 프라스틱 폿트 화분에 제법 찼던데, 수세가 있어서 꽃도 제법 많이 피어 있더라.

내년 분갈이 시에는 얻어 와야 겠다.


이 초화화는 나를 주겠다고 심어 키웠다 하니 내가 가지고 와야 겠다.

씨로도 된다고 하니 씨 받아 발아시켜서 자라면 이웃 친구를 줄 요량으로 해야 겠다.

이웃친구하고는 무언으로 서로가 맘이 통해서 서로 욕심을 낸 적이 없다.


나는 토종으아리 꽃 자연 발아한 것을  2년 키워 온 것을 준비 해 둔것이 있다.

올 해 주면 가서 살음을 잘 하지 싶다.

5월 22일 만날 약속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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