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대추나무와 석류나무

이쁜준서 2017. 8. 4. 17:30

 

 

 

석류나무가 앞 쪽인 남쪽과 서쪽 가지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남쪽도 트인 공간이고, 서쪽도 트인 공간이기는 합니다.

 

실제 나무를 보면 남서쪽으로 열매가 치우쳐 달려 있습니다.

 

 

 

 

올 해는 추석이 윤달이 있어서 양력 10월로 늦게 들었는데,

이 석류는 추석 무렵에는 익지 싶습니다.

 

 

 

 

석류나무에서 북쪽인 가지에는 석류가 하나도 달리고 않고,

옆의 대추나무와 상관이 없는 높은 가지에 몇개 달려 있을 뿐입니다.

 

 

 

 

 

대추나무가 남쪽을 앞으로 보았을 때 앞쪽에 있습니다.

석류나무와 덜 가까운 쪽에 대추나무가 달렸습니다.

경쟁을 하면서도 상호 보완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나무가 나란히 앞 뒤로 심어져 있으면,

거의 같은 높이로 자랍니다.

 

사진에서는 전깃줄에 닿은 듯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대추나무도, 석류나무도 우리 옥상에 심겨진 것은 4년차입니다.

키가 거의 비슷하게 자랐습니다.

 

내년에는 아주 키를 낮출 것입니다.

 

이 나무들도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뒤에 대추나무가 있으니 석류나무 열매는 남서쪽으로만 달렸고,

대추나무도 제 나름대로 서로 기가 상충 되지 않는 서로 피해서 열매가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