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복지 복

이쁜준서 2017. 8. 2. 10:35

 

 

 

 

제피란서스 카리나타

 

10년도 더 전에 이웃친구와 같이 키웠던 꽃이다.

서문시장 인도에 앉아 파는 곳에서 사서 키웠던 꽃이다.

유행이 지나서 살 수 없어서 보낸지 10여년도 더 지나고 올 7월에 1폿트에 5개의 구근이 심겨져 있다는 것을

온라인으로 샀다.

설명으로 2개는 꽃이 피는 것이고, 3개는 자구라 했다.

 

배달이 되었는데,  1폿트는 5개의 포기가 싹이 다 나 있었고, 내가 한 것은 지금도 찌지리 하게 보이는데,

싹 3개는 제대로이고 한개는 올라오다 뜯긴 것 같고, 하나는 아예 싹이 없어 한개 구근이 모자라게 왔나? 하고

손가락을 넣어 보니 있었다.

제대로 된 것을  친구 주고 찌지리 한 것은 내가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오전 옥상에 올라 갔더니 이렇게 꽃이 2개가 피어 있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이꽃이 하루정도 피는 것이라 친구에게 꽃이 피었다고 전화 했더니 오늘 보았는데, 꽃대도 없던데라고.

기다리면 한 송이라도 피고, 아니면 내년에 다 피겠지라 대답을 했다.

미안 했다. 더 좋은 것을 준다고 준 것이 우리 집은 꽃이 피었는데, 꽃대도 없다고 하니.

몇일 전 한 송이가 피었다고 꽃구경 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2017년 8월 1일 모습

 

 

2017년 8월 2일 피어 가는 과정 중에서

 

 

 

2017년 8월 2일 아침  피어 가는 과정 중에서,

 

그런데 어제 옥상에 올라 갔더니, 그동안의 시일이 가면서 살음을 하고 잎사귀들도 자리 잡아 가는데,

내일이면 필 듯 한 꽃대 1개와, 발가스럼한 것이 포기 밑에 보인다. 아무래도 꽃대로 자랄 것 같다.

어제 친구집 옥상까지 올라 갔어도, 눈으로 슬쩍  어느 정도인가? 보았지 우리집에 또 꽃대가 올라 왔다고 말을 못했다.

지금도 잎사귀는 우리 것보다 더 잘자라 있다. 누가 지찔이가 꽃을 더 많이 피울줄 알났나?

그야말로 복지 복이였다.

 

 

 

 

제피란서스 로제아

 

 

 

온라인 몰에서는 꽃이 화분 한가득 핀 사진만 올려 놓고, 폿트의 지름을 표시 해 둔다.

친구가 하도 중국란(우리가 살 때 꽃장수가 그렇게 말했다) 을 구해 보라고 하던 중이라 제피란서스라

하고 꽃은 우리가 키웠던 것이 보여서, 4,000원에 2포트를 산 적이 있다.

택배 배달 된 것은 작은 폿트에 예전 우리가 키웠던 것과는 잎사귀가 달라 보이는 그저 4Cm정도 자란

풀이 온 듯 했다.

분에 이식해서 한달이 자라도 자라지도 않았다.

그럭저럭 2달이 지나고 나니 이제 키가 조금 자랐다.

2년차가 되는 내년에 꽃을 볼 것 같지는 않고, 3년차에나 꽃을 볼 듯 하다.

그런데 제피란서스를 검색으로 찾아 보다가 알은 것인데, 화륜이 3Cm정도 되는 제피란서스 로제아 지 싶다.

 

 

 

제피란서스의 종류는 많다고 한다.

분홍꽃이 피는 제피란서스는 2가지가 있다.

제피란서스 카리나타는 화륜이 9Cm 정도,

제피란서스 로제아는  화륜이 3Cm 정도,  이 두가지는 노지 월동이 않되는 것이고, 따뜻한 실내 월동을 해야 한다.

 

노란꽃이 피는 제피란서스 사트리나

흰색꽃이 피는 제피란서스 칸디다  이 두가지는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된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