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수국
나비수국나무 가지가 쑥쑥 자라서 키가 엄청 자랐다.
자라면서 꽃가지가 나와서 피면서 자라길래
정리를 못하고 그대로 꽃만 보았다.
자람이 약간 주춤 하길래 가지를 많이 잘랐다.
아직 더위가 남았으니,
새 가지를 받아서도 한참은 꽃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자른 가지를 삽목하기 좋게 잘라서 이웃친구와 뒷집형님께
드렸는데, 뒷집 형님은 10개도 넘는 가지가 다 말랐다 하셨고,
이웃친구는 아직 성공은 못되어도 여지가 남았다 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이지 싶다.
전체 가지를 자르기 전 일주일 전
만지다 부러진 가지 하나 꽂았던 것은 삽목 성공을 했다.
삽목판에서 이식한지가 1주일 정도라 거름 없는 맨 흙에 심었던 것이고,
오늘 흙을 중앙으로 모으고 가 쪽으로 화원에서 파는 꽃거름을 얹어 주었다.
비가 오락가락 하기는 했어도
화분의 흙이 축축해서 4일정도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될 것이고,
그 사이에 뿌리 살음을 할 것 같고, 그러면 거름기가 약한 꽃거름이니
물을 줄 때 내려가도 될 것이라 싶어서.
쥐똥나무
올봄 삽목판에서 저절로 발아가 된 것이다.
쥐똥나무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새들이 씨앗을 옮겼던 모양이다.
삽목판에서 폿트 화분에 이식을 했고,
살음을 하고는 외대가지로 올라가는 것을 잘라 주었다.
두가지로 벋어 났고,
잘 자라고 있어서,
오늘 본 화분에 이식을 했고,
두가지를 한 가지는 3층의 잎을 남기고,
한가지는 4층의 잎을 남기고,
분명하게 차이가 나면 경쟁을 하지 않아서
주가지가 옆의 보조 가지보다 쑥쑥 자란다.
쥐똥나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하게 새가 선물해서 발아 된 것이라
그 향기가 좋아서 이 화분에서 몇년간 그대로 키울 생각이다.
채송화 흰색,
채송화 분홍색,
채송화 진 꽃분홍색
채송화 진한 분홍색,
2014년도 이 사진에 있었던
노랑색, 앞의 붉은색이나 특이나 붉은 꽃, 오렌지색이
한포기 정도 있어서 피지 않는 날도 오늘 찍은 사진에는 세가지 색이 없다.
화분 3개가 어울린 모습
베로니카 분홍색
베로니카 조지아 블루를 사 왔었다.
당년 가을에 이런 분홍 꽃이 피었다.
그냥 잘라서 삽목판에 심은 것이 작년 가을이었다.
삽목판에서 꽃도 몇송이 피었다.
그랬는데, 올 해 봄에 삽목판에서 다시 꽃이 피었다.
씨앗 같기도 하고, 아직 덜 영근것 같기도 한
들판의 제비꽃 씨앗처럼 희끄무리한 색으 씨앗을 따서
작은 폿트에 뿌려 놓았었다.
한달도 더 지나서 잊고 있었는데, 발아가 된 듯 했다.
그냥 두었더니 한참이 지나서 이젠 대궁이를 올린다.
오늘 본 화분에 이식을 했다.
보라색 베로니카가 우연하게 삽목판에서 올라 왔다.
씨앗을 받았는데, 영근 것인지? 덜 영근 것인지?
오늘 모종을 해 주었다.
유카리스
꽃을 가꾸다 보면,
오늘처럼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데 다 묻어두고 넘어 간다.
나중에 볼려고 올린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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