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지 않은 옷이라 말 한다면 여러가지로 생각 할 여지를 남기는 말이다.
아무리 좋은 재질로 만들었고 디자인이 좋아도,
내가 입었을 때 내게 어울리는 것은 - 한 층 고급진 것이라 해도 우선은 크기가 맞아야 할 것이고, 용도가 맞은 옷이라야 할 것이다.
삼베나 목화를 길러 올 굵은 면으로 손 바느질로 한 일복인 주 적삼이라도 농촌에서 일을 하기에는 편하고, 내게 맞게 만든 옷이라
더 좋은 옷일 것이다.
예전 시골에서 도시의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께서 가람으로 입기에는 낡은 양복을 시골로 가져 오셨고, 그 시절은 옷도 귀했고,
배도 고프던 시절이였고,
아버지 형제 중 막내 작은 아버지가 그 옷들을 받아서 입으셨는데,
지게를 지고, 나가면서, 소를 몰고 쟁기질 하러 나가면서도 입으셨는데, 불편하기만 하고, 봄 바람에 뜨시지도 않다시면서
그 옷 귀하던 시절에 또 형님들이 주신 옷을 버릴 수 없어 입으실 때마다 못 마땅해 하셨다.
물든다는 말을 흔히 한다.
빨래감은 다른 빨래의 진한 색이 혹여 물 다른 빨래에 물이 옮겨 가면 낭패라서 서로가 물들지 않은 빨래끼리 분리 해서 세탁을 한다.
예전 준서할미 어렸을 때,
동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놀게 되고 소를 몰고 풀 뜯기러 나가도 불량스런 아이들도 섞이게 된다.(어른들의 기준이였지만)
그런데 그 불량스런 아이와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자주 섞이게 되는 것은 또 맘 결이 고운 아이가 된다.
그 시절에야 불량스럽다 해도 호기심이 많고, 어른들의 억울한 꾸지람을 듣고 있지 않고, 대든다던가,
멀리 가지 말라 해도, 물이 깊은 곳에 가지 말라 해도 호기심이 많고, 성격이 호기로와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남자 아이를
불량스럽다고 자기 자식들을 친하지 말라고 하는 말씀 중에는 물든다 같이 놀지 마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상하게 같이 놀면서도 사고는 맘 결 약한 아이가 늘상 당했고, 맘 결 곱던 아이가 하지 않던 말대꾸도 하고, 엄마에게 대들고,
또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다.그러면 또 물들었다고 했다.
사람에는 능력이 여러가지이고, 그 근본이 되는 맘도 여러 층이다.
준서할미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그 맘의 근본이 진심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하고 격이 다르게 도시에서 사는 사람이 일상에 입었건, 격을 갖추는 자리에 입었건 간에,
농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는 입기에는 그 좋은 옷은 너무도 불편한 것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과 능력에 맞는 옷이 좋은 옷이다.
준서할미가 다음과 삼성에서 하는 블로그아카데미란 것을 온라인 강의로 과제는 온라인으로 정 해진 기간안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아마도 10강까지 했지 싶은데, 준서할미가 1기 수료생이었다.
처음에 등록 한 회원은 너무도 많았는데, 1강, 2강 강의가 더 해 지면서 수료생의 숫자는 엄청나게 줄었었다.
주어지는 과제는 어려워 지고, 온라인 강의만 들을 수 있고, 카폐가 있어서 까페지기님께 물어 볼 수 있었지만,
까폐지기님이나 같은 회원 중에서 잘 하시는 분께 물을 수는 있어도 글로서 설명하기에도 한계가 있고, 그 글을 읽어서
이해하기에도 한계가 있어서 회원이 줄었을 것이다.
블로그 글 쓰기 기능은 제법 배웠다.
준서할미가 블로그를 하는 것은 소소한 일상의 생각을 글로 적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블로거들이 쓰신 글을 읽고
서로간의 댓글 답글로 생각을 소통하고, 나중 나중 세월이 흐른 뒤에 준서할미가 내가 이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라
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맘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블로거 아카데미에서는 파워 블로거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파워블로거님들의 동영상 강의도 있었다.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다.
될 능력도 모자라지만, 파워블로거가 되고자 하는 것은 애초도 없었지만, 강의를 듣고서는 그런 방법까지?
블로그아카데미 수료를 하고 나서도 그랬다.
블로그 글은 진실 되어야 한다.
블로거를 하면서 내가 깨우친 것 중에서 제일은,
100보 200보는 분명 배 이상의 차이가 나지만, 블로그 세상에서는 100보 500보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하루에 기천명이상이 방문자가 되는 블로그도 많은데, 블로그 방문자가 500여명 이상이라 한다 해도,
하루 방문자가 20여명에도 미치지 못 하는 블로그와 무엇이 차이가 나는가? 말이다.
어떤 분야 각각에 전문가라 불리우는 분들이 자신이 몰라서 그렇지 얼마나 많은데,
얕은 지식으로 안채 하면 되지 않고, 진심으로 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준서할미는 모든 글을 스크랩 금지로 운영한다.
블로그 글도 그렇고, 실제에서도 타인을 선도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준서할미는 그러하신 분을 블로그계에서 보석이라 생각한다.
그런 글을 쓰시는 분은 정말 보석정도로만 있으면 되고,
일반인들은 읽는 분들과 글을 쓴 사람이 공감대가 있는 그런 진심어린 포스팅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멋지고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배 고프면 밥 먹어야 하고, 목 마르면 물 마셔야 하고, 기본적인 인성과 살아 가는 근본은 큰 것이 아니고 작은 것이고,
대다수가 그렇게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 간다.
준서할미 블로그의 주제는 [ 봄비 온 뒤 풀빛처럼
환한 미소를 가득히] 이다.
2006년부터 이어져 왔기에 벗이라 칭해도 되는 한번도 만나지 않으셨지만, 준서할미에게는 블로그 벗님들이 계신다.
어느 분은 초창기 때부터인데, 블로그를 하시지 않아서 댓글을 놓아 주시고, 답글로 소통을 해 오다 메일로 긴 글을 보내시기도 하신다.
물론 매년 꼭 만나는 블로그 벗님들도 계시지만, 만남을 자제를 한다.
생각을 나누는 것이기에 굳이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지만, 4~5월에 블로그 벗님들 중 여자3분, 남자분 2분을 같은 자리에서 만나게 될 것이고,
여자들은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주변을 관광을 하면서 같이 지낼 것이다.
이 세상 일은 굳이 할려고 애쓰지 않아도 긴 시간이 흘러 가면서 자연스런 일이 되기도 한다.
우리들의 만남도 온라인 상에서 인정 나눔이 오래 오래 된 것이라서 자연스럽게 예정이 된 것이다.
그 만남을 기대하고 설레이는 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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