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1월의 꽃

만추 - 도심의 가을빛

이쁜준서 2015. 11. 19. 23:22

 

 

변산 채석강 사진을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어제까지 했었는데,

이 사진으로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바꾸고,

 

블로그 배경사진으로 넣었습니다.

만추라 잎들이 많이 떨어져서 물 흐르듯 하는 가지에 남은 단풍잎은 농 익은 검붉은 빛이고,

조형물이 아니고, 자연의 사진이라 눈도 맘도 사진을 보아도 상큼해 집니다.

 

준서할미는 식물을 가꾸는 것을 좋아 해서,

우리 옥상 정원의 식물에서 꽃이 피는 것만 좋아 하는 것이 아니고,

새싹이 올라 오고, 새 봄에 나무에 꽃눈이 열려서 꽃이 피고,

연록에서  진록으로 바꾸어 지는 초하의 녹색을 보면서도 행복해 지는 사람이라,

 

이렇게 밖에서 만나는 단풍을 보아도,

꽃을 보아도 행복 해 집니다.

좋은 키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나무 윗쪽의 잎새들은 많이 떨어져서 가지가 드러나고,

사흘을 비가 오다 하루가 흐리더니 다시 이틀을 비가 온 뒤 흐린 날씨였는데,

떨어진 단풍잎은 20대 아가씨 긴 생머리처럼  윤기 자르르 했습니다.

 

 

 

초록에 검붉은 단풍잎이 바람이 부는대로 떨어진 모습인데,

이 정경이 만추이다 보니 초록이 생경스럽습니다.

 

 

 

 

 

 

 

 

 

 

 

 

 

 

 

 

 

 

 

 

 

 

 

밤에는 내일은 만추의 단풍을 보러 큰산 들입의 산사로 가볼까?

수목원에 가 볼까? 하다가는 그 내일이 오늘이 되면 또 하루가 지나 갔고, 그동안 근 일주일간 하루를 빼고는

가을 장마 같은 날씨 였습니다.

 

집에서 살방살방 걸어 가면 있는 식자재마트에 갈 일이 있어 나갔다가는  엉뚱하게 옆길로 새어서,

조경 된 곳에서, 대부분의 나뭇잎은 떨어졌고, 가을 장마 같았던 비가 와서 낙엽은 젖어 있었지만,

3일만  비가 오지 않아도  떨어진  낙엽은 바람에 또르르 굴러 다닐 것입니다.

농 익은 가을 빛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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