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의 해발 1,000m 쯤의 대견사지 절 마당에서의 바위들
어린이 시절과 청소년기에도 우리나라 경제 자체가 빈곤한 때 였고,
부산에서는 (다른 지방은 몰라서) 보수동이란 곳에 헌 책방 골목이 있었습니다.
입학시에는 입학금과 함께 교과서 대금까지 징수하기에 새 책을 사용했었고, 춘기방학을 하면 쓰던 교과서를 가지고 가서,
팔고, 팔고 받은 돈에 더 보태어서 올라 가는 새 학년 교과서를 헌책으로 사고, 꼭 필요한 참고서도 헌책으로 샀었습니다.
그 때 우리들은 새로 참고서를 사도, 헌책을 참고서로 사도, 아주 깨끗하게 사용했습니다.
나중 책값을 더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가난한 시절이었으니 소설 책은 학교 앞 임대 서점에서 24시간으로 계산해서 하루치 임대료를 미리 내고 빌려서
읽었던 시절이라 아침이면 학교 앞 임대 책방이 복작거렸습니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빌린 책은 오후 하교시에 반납하고 하면 한권을 더 빌려 주었고, 그 다음날 아침에 반납하고,
다시 돈을 내고 새로운 책을 빌려 등교를 하는것이 다반사였습니다.
경상도에서는 결혼을 하면 신랑 집에서 가구를 다 장만 했습니다.
시댁에 같이 사는 것이였는데, 준서할미는 장농과 함께 책상을 사 달라고 했고, 그 당시 아마도 친척들과, 동네 어름들께
입방아에 오르락 거렸지 싶은데, 책도 읽을거리 몇권을 꽂아 놓고, 밤이면 내 시간이 나서 책상에 앉아 나의 자유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 했었습니다.
신혼 우리들 방에는 책상도 함께 놓여 졌는데, 생각과 달리 그 책상의 쓸모는 별로 없었습니다.
대학생 아이들이 읽던 책을 두면 들고 앉아 보게 되면 밤 새워 책을 읽기도했었는데, 돋보기를 하고 책 읽기를 하면서
책을 점차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위 3곳의 블로그는 블로그 벗님 방에서 건너가서, 또 건너가고, 또 건너가고 해서 즐겨 찾기를 하고 자주 가는 곳입니다.
아마도 "파란편지" 선생님도, " 언덕위에서" "열무김치" 님 이 세분께서는
포스팅을 한 가지 하실려면, 아시는 내용도, 다시 책을 읽으시고,
블로그란 것이 마냥 길게 쓸 수도 없는 곳이라 내용을 전달 할 정도로 간추려야 하실 것이고, 시간과 애정을 가지고 포스팅을 하실 겁니다.
준서할미는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덜 되어서 몇번씩 읽습니다.
그래도 나 자신이 이해가 된다 싶어도,댓글을 달기에는 모자라서 그냥 읽기만 몇번을 합니다.
녹색 지주에서 꽃대가 올라 와서 꽃이 피면 붉은 색이 되고,
꽃대가 올라 와 꽃몽오리를 키울 때는 녹색의 꽃대이다.
이 한포기가 자라면서 어떻게 지주 꽃대에서 한 쪽은 뿌리가 흡수한 물기를 올리면서도
붉은 색이 되고, 꽃이 피기까지는 녹색을 그대로 유지할까?
꽃을 가꾸면서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고 또 여러가지를 배우고,
행복한 시간이 많아 진다.
준서할미는 블로그 포스팅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긴 글을 쓰시는 이 세분들은 진실이 담겨 있고, 또 이 세분들의 포스팅을 읽으면서, 먹고 잠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기에 기본인데, 또 다른 정서감과,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책 읽기가 제일 첫번째인데,
솔직하게 말 해서 준서할미 이제는 책 들고 앉아서 읽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 세분의 포스팅을 읽으면서 저가 책을 들고 앉아 읽지 않아도 생각도 하게 되고,
작가들의 시와 단편이나 장편의 문학작품들도 소개 하시고, 자작의 시도 단편도 소개가 됩니다.
늘 새로운 포스팅의 글을 읽으면서 감사한 맘이 됩니다.
이 세분의 블로그를 소개 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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