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참 걸물스럽게 잘 자라서 꽃이 피지 않았을 때도 관엽식물로도 손색이 없다.
꽃까지 피었는 모습은 참으로 당당하고 아름답다.
그 향기도~~~
사진으로 보아도 굵어 보이는 둥치이지만,
실물로 보면 아주 실하다.
이 문주란은 자구가 잘 생기지 않고, 그동안 씨알로 발아 시켜서 나눔을 했는데,
올 해는 꽃이 지고 씨알이 자라는 꽃이 피었던 대궁이를 꺾어 버렸다.
이 문주란을 내년 봄에 분갈이를 하면서 2세를 키우려고.
작년에 올라 왔던 자구인데, 올 해 이렇게 배이상 자랐다.
이틀 전에 한 송이 피어 나더니,
밤새 비가 와서 문주란이 예쁘게 피는데 지장이 있지만, 단비이고,
어찌 잘 하면 오후에는 손에 손 잡은 모습을 볼 수 있을런지?
꽃대궁이도 실하고, 낱꽃 한 송이 한 송이도 실하고.
이 문주란은 부산에서 우유 팩에 넣어서 가져 올 만큼 작은 것이였다.
이제는 아주 실한 둥치에서 꽃대궁이가 3~5개나 올라 온다.
문주란이 자라는 환경은 햇빛에 하루 종일 노출 되는 옥상보다도,
하루에 몇 시간 햇빛을 받고 해가 돌아 나가는 현관 앞이 더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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