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집에서 그냥 두면 고사 할 듯한 화분을
작년 3월에 가지고 와서
상한 뿌리 떼어 내고, 잎 사귀도 많이 상한 것은 떼어 내고,
작은 가지 뿌리 나누기로 떼어 내어 심었더니
본래의 화분이 살음을 하더니 꽃몽오리가 많이도 올라 왔고,
이 고운 꽃을 피고 지고 많이도 피워 내었다.
꽃 색이 고와서 꺾꽂이로 성공해서
셋 집에 나누어 주고,
올 설명절 아이들이 왔을 때 본시 제라늄이 있던 즈그 집으로 보냈다.
제라늄이 수도권에서 우리 집으로 와서
제 몸도 튼튼해 지고, 우리 집까지 넷 집에 꽃 전해 주고 갔다.
처음 떼어 내었던 것이 소담스럽게 잎사귀
가족 늘이더니 이 작은 화분에서도 피고 지고 고운 꽃을 작년에 보여 주었다.
바로 위 작은 화분에 꽃이 피었던 것을
2월25일 페라고늄 3개 폿트를 사와 분에 이식하면서
작년에 있던 제라늄들 분갈이 했었는데,
이제 살음을 한 것 같다.
아직은 실내에 있지만,
실내에서 분갈이 살음을 하고 난 뒤
옥상에 올라가면 꽃을 빨리 피우라고 분갈이를 했던 것이다.
환경 조건은 언제라도 바꿀 수 있어서
겨울철에도 분갈이를 하고, 겨울철이라도 폿트 꽃핀 식물을 사다
분에 이식해서 실내에서 봄처럼 꽃이 피고 꽃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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