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사과 고추장 장아찌

이쁜준서 2015. 1. 4. 19:51

 

 

사과 말린 것을 이 스텐양재기에 물을 가득 받아 놓고,

한 줌씩 넣어서 재빠르게 씻어 내었습니다.

그 다음은 광목보자기에 사서 살짝 살짝 눌리면서 물기를 거두어 내었습니다.

사과가 제법 큰 사과인데 12조각을 내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정종과 설탕 소주잔으로 반 잔정도 넣고

시럽을 만들어 바그르 끓어 오르면

사과를 넣고, 나무 주걱 2개를 들고 덖어 주었습니다.

시럽이 고루고루 스며들어 시럽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덖을 겁니다.

 

 

 

정종시럽에 덖어 낸 사과입니다.

 

 

 

맛간장 만들어 놓은 것, 석류발효액, 집에서 담은 잘 숙성 된 고추장을 넣고

양념을 섞어 놓은 것입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살짝 살짝 버무려 놓고 볶은 깨를 넣어 뒤적여 놓은 완성 된 것입니다.

맛은?

사과향이 있어 감말랭이 장아찌보다 더 산뜻한 맛이 납니다.

 

숙성 되고 먹으려고 진공 통에 비닐에 넣어서 꼭꼭 눌러서 다시 진공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가 쪽을 깔끔하게 닦아야 하는데,

번거로와서 닦지 않았더니 모양새가 그렇습니다.

새로운 맛이라서 제 딴에는 과정과정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모양새가 깔끔하지 않아서 보시는 분들께 미안 합니다.

 

 

 

2013년 12월에 담았던 찹쌀을 삭혀서 담은 찹쌀고추장입니다.

가을까지는 그대로 두었다 가을부터 개봉해서 먹었는데,

감말랭이 장아찌, 사과장아찌를 담고 나니 쑥 내려 가서

올 겨울 고추장 담지 않아도 되겠다 했는데

구정 전에 고추장을 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