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침박달나무 꽃
꽃잎 한장 한장도 신기한 모양이고 다섯장의 꽃잎이 붙어서 꽃송이를 만든 모양도 특이하다.
아주 오래 된 가지는 물이 오르기나 할까? 싶을정도로 경질화 되었다.
그러나 이 가지 끝에도 꽃은 피었다.
어쩌면 이렇게 순결한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 줄까?
수사해당화가 어제부터 꽃잎이 바람에 실리는데,
그래도 가침박달나무꽃와 수사해당화가 조우 할 수 있었습니다.
가지 끝의 잎눈이 새순으로 자라고 새순 끝에 꽃몽오리가 온다.
식물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제 각각의 방식으로 살아 간다.
이 모습은 수를 놓은 듯한 아름다움이다.
꽃이 지고 나도 가지 하나 하나를 중하게 여긴다.
실은 꽃은 피어서 보여 주는 것이지만, 다음 해 꽃몽오리는
꽃이지고, 난 봄부터 여름.가을까지에 그 생명기가 내재 시키는 것이다.
한 이틀 더 있으면 절정이지 싶은데,
준서할미는 어제 피기 시작한 꽃이 하룻밤 사이에 이만큼 피었습니다.
준서할미는 이 때를 제일 좋아 합니다.
묵은 가지는 물도 올리지 않겠다 싶을정도로 딱딱 합니다.
아래에서 새 가지가 올라오면 키워야 오래 된 가지가 고사해도 이렇게
풍족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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