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월전 바닷가의 청어멸치

이쁜준서 2013. 5. 26. 12:38

 

 

 

 월전 바닷가에 청어 멸치 햇빛 건조

 

 

 월전 바닷가의 청어 멸치 삶아 내는 모습

 

 

 죽성리 소나무를 보러 해변가에서 동네를 돌아 가는 곳에도

청어 멸치를 말리고 있었다.

삶아서 2일간 햇빛 건조를 시켜서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다가 상품으로 팔려 간다  했다.

 

 

 어느 멸치고 삶을 때 소금을 넣어 소금 물에 삶기에 멸치가 짠 것이라 하는데

어제 우리가 사온 청어 멸치는 짜지 않았다.

멸치 덕장 쥔장 말씀으로는 우리는 소금을 적게 넣는다 하셨지만,

아마도 짧은 철에 잡는 물량이 많지 않아서 굳이 장기 보관을 하면서의 유통 과정을

생각지 않아서 소금을 적게 넣어도 되거니 싶었다.

 

배도 터지지 않았고, 삶아서 건조중인데도 은빛 비늘은 선명 했다.

 

이 청어 멸치는 내장 채로 풋고추 넣고 뽁아 먹기도 하고,

청어 멸치만으로도 조림 반찬을 만들기도 하고,

건멸치처럼 육수를 내어 먹기도 하는데, 그 국물 맛이 멸치 국물보다 더 맛나다 했다.

멸치 덕장 쥔장님들 말씀도 그러 했고,

민서 할머니 말씀도 그러 했다.

1,5Kg 박스에 15,000원이었다.

 

청어멸치가 있다는 것도, 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먹어 보니 짜지 않고, 쬰득한 식감, 맛도 건멸치와는 달랐다.

냉동실에 들어 갈 여유 공간이 없어서 소쿠리에 붓고, 선풍기로 말리는 중이다.

 

 

 디포리

삶아서 건조 해서 너무 작은 것, 또 아주 큰 것, 고등어 새끼 등등을 골라 내서 포장을 한다고 했다.

 

 

 청어 멸치

 

 

고등어 새끼

가려 낸것을 제법 얻어 왔다.

가려서 분말로 하면 나물국을 끓일 때 건멸치 분말하고 섞어 넣으면

맛이 깊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