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일의 마지막 하는 일이,
장판을 깔고, 싱크대를 새로 설치 하는 일이지요.
어제 그 일들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주방 한칸, 거실 한칸만 하는 도배는
짐 다 치우고 하는 일이 버거워서 실컨 버겁게 일을 하고,
또 돈 들여서 도배하고는 또 짐 정리 하는 일이, 마뜩지 않아서 준서외할아버지과 도배를 했던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살림집 온통을 도배를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도배일만 있었다면 도배집에 맡겼을 것인데,
이것 저것 과정과정 마다의 다른 일들이 있어서, 목수도 와야 하고, 타일공도,
페인트 하는 사람도 또 불러야 하니
우리가 하자 해서 시작한 일입니다.
도배집은 2군데에서 거래를 해 왔는데, 도배지가 좀 구식이었지요.
덤핑으로 나온것을 자금이 있을 때 많이 구입 해 두고 하는 집이어서,
이번에는 책을 보고 골라서 주문을 바로 해서
할 수 있는 집에서 구하다 보니 새로운 곳으로 갔습니다.
아직 더 거래를 해 보아야 하겠지만,
자기대로의 일의 수준으로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 하는 곳이였습니다.
도배지는 골라서 주문을 넣고, 그 다음날 찾아 와서 우리가 붙였고,
어제 장판을 깔러 왔는데, 싱크대가 아침 9시에 온다고 하루 전날 연락을 했더니,
아침 7시에 와서 거실부터 깔면 된다고 하더니,
전날 일과가 끝나고 오늘 일할 현장으로 가서 도배지에 풀질을 다 해 놓고 왔다 했습니다.
도배를 하는 직업인으로서 미더운 사람이었습니다.
싱크대 새로 할 일이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어서 싱크대 하시는 사장님과는 10년쯤 인연을 턴 곳인데,
처음 시작이 친구가 일을 해 보고, 설치하고 한달인가? 되어서
AS 할 일이 생겼는데, 참 친절 했다고 소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두번을 설치했는데, 점잖다 생각 된 사람이었습니다.
일도 꼼꼼하게 잘 하신다 싶었지요.
이번에도 연락을 했고, 견적을 내러 오셨을 때도, 어제 설치 할 때도 점잖으신 분이셨습니다.
누군가는 돈을 쓰고, 누군가는 돈을 벌고, 그 돈을 벌은 사람도 또 돈을 쓰고, 또 누군가는 돈을 벌고.
우리 사회는 이렇게 톱니처럼 맞 물려 갑니다.
장사 거래에서 상대가 점잖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사라면 신용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시어머님께서 에미는 인덕이 있는 사람이다 하신것처럼,
서로가 거래 하는 관계라도 아주 오래 된 신용있는 곳이 있어 좋습니다.
그 중에서는 사람이 점잖다 싶은 곳도 있습니다.
품질에 대해서도, 가격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말하고 이것이 좋다라 보여주고
고르고 그러면 되는 거래는 기분을 좋게 하지요.
사회 전체가 돋대기 시장처럼인 곳에서 거래에 미더움이 가서 오래 된 단골거래처가 되는 것이지요.
이제 집 수리 일은 끝났습니다.
옥상의 화분의 식물들 겨울준비를 해야 합니다.
집수리 일 때문에 늦어 졌습니다.
다육이야 워낙 몸에 수분이 많아서 벌써 실내로 들여 놓았지만.
화분받침을 미리 씻어 두었기에,
금귤나무 같은 것은 그래도 조금의 은신처로 넣어 주고 관리를 해야 하고,
완전 월동 되는 것들은 옥상 전체 중에서도 바람이 덜 타는 곳으로 모아야 하고,
준서외할아버지와 하루 종일의 시간을 투자 해야 할 겁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순천만으로 관광을 갑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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