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1번을 타고 가다가 봉무레포츠공원 이란 정류장에 내려서
대구시 동구 팔공로 동편으로 난 진입로에 들어서면 메타쉐콰이어 길이 나온다.
게속 들어가면
저수지 [단산지]를 중심으로 울창한 숲이 단산지의 맑은 물과 맑은 공기와 어울려 단산지를 한바퀴 도는 길을 걸었다.
정말로 공기가 좋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스피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7080의 노래가 흐르는
입장료도 없는 하루 심신을 쉬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였다.
유감스럽게도 나비 생태원에는 월요일이 휴관이라 유리창 밖에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작으마 했고, 나비가 다양하게 많은 것 같지 않고, 배추흰나비가 나르는 것이 보였다.
물가 쪽에 보이는 물은 맑았다.
물이 깊은 곳은 아주 깊어 보였다.
같이 간 일행 중에 원예용꽃도 아니고, 야생화도 아니고,
비전문가이지만, 나무를 공부하고 있는 분이 왕버들이라고 했다.
이렇게 수령이 아주 오래된 왕버들들이 못가로 여러나무가 보였다.
위 나무의 아랫쪽 둥치이다. 이런 나무가 많았다.
예전에는 과수원이어서 탱자나무를 심었던 곳인지?
아니면 단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탱자나물 심었는지는 몰라도
요즘에 보기 어려운 풍경
물이 가까운 곳이라 탱자나무 잎은 반들반들 부드러워서 나물로 해 먹고 싶을 정도였고,
그 심겨진 안쪽은 묵힌 땅이였고, 탱자나무 아래 쪽으로는 단산지를 도는 길이 이어져 있었다.
조성된 공원에서는 이런 초지가 없다.
자연적이 숲이라 군데 군데 이런 초지가 있었고,
이렇게 숲과 이어진 좋은 초지와 단산지란 물이 있어
많은 종류의 곤충들이 있을 것 같아 얼마나 반가웠던지....
단산지의 못뚝이다.
준서할미 어려서 고향에서 강가 방천둑의 모습을 연상하게 했다.
못뚝 아래는 경작지가 있고, 바로 못뚝 아래는 미나리광이 있었다.
생활하수가 아니어서 미나리를 사 오고 싶었고, 못둑에 낫을 들고 앉아 많이 주고
잘 꾸려 주겠다고 미나리를 사 가라는 아저씨도 있었지만,
버스 두 정류장 거리를 걸어서 블로동 화훼상가로 들려 오기에
그 아까운 미나리는 놓쳤다.
이런 못둑의 흙길이 얼마나 좋던지....
퍼질고 앉아 흙을 손으로 만지고 놀고 싶었다.
봉무공원은 그야 말로 생태공원이라 할 수 있어
숲, 맑은 물, 나무들, 초지, 못둑, 못둑의 흙길,
단산지를 한바퀴 도는 것만 해도 다른 어떤 구경거리 보다 더 좋았고,
날씨가 맑으면 보트도 한번 타 보고 싶었다.
봉무공원의 단산지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쉬기도 했고,
버스 2정류장을 걸어서 블로동 화훼상가 거리를 구경하면서
어느 실내 정원을 만드는 상가에서 맛나는 커피도 사먹고 쉬기도 했지만,거의 5시간여를 돌아 다녔더니
집에 돌아와서는 발목이 불편 했다.
5일동안에 3일을 5시간 이상씩 걸어 다녔더니 오늘은 쉴 수 밖에 없다.
???
산딸기류 같아 보였고,
위 산딸기류의 잎이다.
???
제비꽃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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