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
꽃몽오리가 아기 주먹손 같다.
그냥 분갈이를 할 때 조금 더 큰 화분으로 갈아주면서 키웠더면
키만 해도 준서할미 키에 육박 할것을,
어느날 뿌리도 몽당몽당,
가지도 몽당몽당 잘라서
멋진 분재 화분에 앉힌것이 4년여.....
뿌리가 실하지 못하니 가지에 비해 꽃몽오리가 아주 적게 오고
가지에 듬성듬성 꽃이 핀다.
준서할미는 이 예쁜 꽃을 피우는 명자나무에 미안스럽고,
준서외할아버지는 가지에 듬성듬성 꽃이 피는 것이 멋스럽다 하고....
참으로 곱게도 피었다.
2011년의 봄은 참으로 황량한데,
방사능이 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곱게도 피었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명석곡 - 서양란- (0) | 2012.03.12 |
---|---|
풀꽃들 (0) | 2011.04.12 |
봄 이야기 - 돌단풍 (0) | 2011.03.30 |
봄 이야기 - 명자꽃( 분홍보까) (0) | 2011.03.27 |
봄 이야기 - 흑고( 명자꽃) (0) | 201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