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분홍 빈도리

이쁜준서 2009. 9. 4. 18:51

           3월 21일 사 왔다. 매화말발도리라 하기에.....

      다른 나무는 꽃몽오리가 다 보일 때 였는데, 그저 새 잎이 돋아나는 정도여서

     과연 꽃이나 피울까....?  어떤 꽃을 피울까....?  참으로 궁금 했었지.....

 

매화말발도리가 아니고, 분홍빈도리였지만,

4월 말경부터 이렇게나 화사한 꽃을 연이어 연이어 피워 내고....

 

                                                                                                                       여러 화분이 모여 있는 곳에서 떡잎, 잔가지를 정리하고

                                                                                            겨울이 오기전 점점 줄어드는 햇빛도 가을 바람도 맘껏 보라고, 따로 자리를 옮겨주고.....

 

올해 새로운 식물 식구들이 늘었다.

그중에서 제일 맘을 쓰면서 기루었던 것이 분홍빈도리인 위의 식물과, 해오라비난, 녹차나무 였다.

다 예쁜꽃을 보여 주었는데, 이 분홍빈도리는 가지가 많이 늘어졌다.

실제로 보면 사진의 느낌보다 훨씬 폭과 늘어진 길이가 길다.

내년에 저 늘어진 가지에 꽃이 핀다면 아주 장관일 듯 하다.

 

점점 가을로 가면서 잎은 낙엽이 져 떨어질 것인데, 손질을 할 필요는 없었다.

고운 꽃 보여 주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저렇게 겨울이 오기전 뽐을 내게 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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