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문주란.... 꽃을 기다리는 우리집 문주란

이쁜준서 2009. 6. 22. 16:57

 

블로그상에서 만난지도 얼마 않되었을 때인데, 이 문주란꽃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문주란꽃이 아니었고, 양란처럼 꽃 한송이 한송이가 아주 예쁜 그런 흰색꽃이였지요.

블로그 댓글에서도 갖고 싶어하는 것을 알아 채시고, 민서할머님 줄 수도 있다 하시고,

그렇게 그 해 늦 가을 울산에서 대구로 온 꽃입니다.

우유팩에 이 꽃을 넣고, 풀꽃씨도 받아 동봉을 하셨지요.

풀꽃은 작년 풍선덩굴, 수까치개,  씨를 뿌리고 꽃도 피웠습니다만,

그동안 크기는 이렇게 많이 컸는데, 꽃은 올 해 피우지 않을 듯 합니다.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는 난방 되지 않은 방에서 겨울을 낫습니다.

 


 

우리 집에 온지가 6년은 넘었지 싶은데, 아직도 꽃을 못 본 문주란입니다.

이 문주란을 준 친구는 자기도 남에게 얻어서 그 해 꽃을 본 후로는

자꾸 여러포기로 갈라지고 꽃을 못 보았다 합니다.

 


 

 

왼쪽것은 원적이 부산에서 친구의 친구가 얻어와 꽃이 잘 피는 것을

친구가 어린것을 얻어 와 7~8년 키워도 꽃을 못 본 문주란입니다.

친구네는 꽃몽오리가 두번 올라 오기는 했는데, 꽃도 못 피우고 사그라졌습니다.

그 분에서 한촉 얻어 온 문주란입니다.

 

왼쪽의 것은 우리 집 문주란이 하도 꽃을 피우지 않는다 했더니

부산에서 꽃이 잘 피는 문주란의 새촉을 받아와 3년째 키우는 문주란입니다.

 

 


 

세워서 찍어서 그렇지 아주 작은 문주란입니다.

문주란 꽃이 피지 않는다고 했더니 해 마다 꽃이 잘 피는 문주란이라면서

분당에서 외사촌 언니가 5월 울산에서 결혼식 때 만났을 때 가져다 준 문주란입니다.

 

 


부산에도, 분당에도 준서할미집과 다른 환경이라면

아파트베란다에서 문주란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준서할미집에는 햇빛도, 바람도 받는 그런 환경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식물에 좋은 환경이라서 더 크고 싶어 크기만 하고 꽃 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지...? 싶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한전에서 온 아저씨 말씀이 겨울에는 잎을 많이 잘라주고, 온 겨울내내 물을 주지 않아도

양파같은 성질이 있어 죽지는 않을 것이고, 그 이듬해 꽃이 잘 핀다는 말을 해 주셨지요.

작년 겨울에는 찬 방에서 물을 온 겨울내 두번 주었는데도 오래된 문주란도 꽃 피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6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꽃  (0) 2009.06.23
하늘수박 (하늘타리)  (0) 2009.06.23
원추리꽃과.....  (0) 2009.06.22
일월비비추  (0) 2009.06.22
어제 온 비로 생기를 얻고....  (0)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