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마로니에 꽃 ( 칠엽수라 하기도 함)

이쁜준서 2009. 4. 26. 16:47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박건

 

 

루루루루~ 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속에 봄비가 흘러 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날

루루루루~ 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루루루루~ 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날

루루루루~ 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꽃몽오리 

       미색의 나비가, 빨간 점을 찍은 나비로 되고, 그러다 낙화되고, 씨방이 굵어져 열매가 되었다.

 

                                                                                                                             꽃이 낙화되고, 열매가 달린 모습

                                                                                                                               

 

 미색나비가 참 곱기도 하고, 핑크나비가 곧 진한 꽃분홍 나비로...

 

 

꽃색치고는 참 회황찬란하다.

크리스마스의 꼬마 전등들이 모여서 이루는 화려한 불빛 같기도 하다.

 

 색도 화려도 하지...

 

 

 

 마로니에 꽃이 나비 같다.

땅에 떨어진 것을 손바닥에 올렸는데,

이 나무는 높고,  이런 꽃이 피는 줄도 몰랐고, 또 언제 마로니에 꽃이 피는지도 모른다.

마로니에 꽃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마로니에 나무의 작년 7월의 열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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