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
꺾꽂이 한지 6년째 접어든 병꽃나무 자꾸 잘라 주어서 키는 작다.
산에 자생하는 병꽃을 개량한 것인지.... 할 뿐이다.
조경수로 키우는 곳에서 그냥 자라게 두면 가지가 늘어지고, 사람키 보다 더 크면서 울타리를 이룬다.
녹색잎과 어울려 아주 예쁜모습이다.
꽃이 분홍보까실 색이다.
작년 여름 붉은 병꽃이거니 하고 꽃이 다 진다음 꺾꽂이를 한 것인데,
붉은병꽃이 아니고, 집에 있던 것과 똑 같은 색이다.
한 해 겨울을 넘기고 저렇게 꽃이 피었다.
세포기가 서로 서로 비키고 한 나무인양 예쁘게 조화롭게 피었다.
다른 화분에 심겨져 있던 두 나무는 이웃들로 시집을 갔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예쁘다.
필려는 꽃몽오리는 색도 곱고, 피어나는 모습도 곱다.
해가 중천이라 색이 좀 감해진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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