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콩밥

이쁜준서 2023. 12. 8. 19:07

밥솥 뚜겅을 열고
바로 폰을 대었더니
김이 아직 덜 빠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콩 3가지를 넣고
찹쌀 2  맵쌀 2
기장쌀 1를 넣은 밥인데 콩이 씹이는 맛과 찰밥인듯
찰밥아닌듯한
밥알갱이도
촉촉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반찬은
청국장, 아기꼬들배기  삭혀서 어제 담은 것, 김치, 곱창김이었습니다.

콩을 많이 두고 콩이 몇가지 있으니
콩을 번갈아 가면서
올 겨울  놓아 먹을겁니다.

밥은 맛있게 할려고 생각하고 하면
더 맛나게 되기는 합니다.

둘째가 서리태콩 냄새도  싫어해서
강낭콩, 완두콩,동부콩, 풋콩으로 제철에 밥을 해   먹었습니다.

저는 어려서 살던 시골에서 여름이면
늘보리쌀 푹 삶아
쌀을  큰 가마 솥에
섬처럼 얹고 다시  밥을 한 꽁보리밥을 먹고 자란세대 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납작보리쌀을 제법 많이 넣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콩을 섞어서 밥이 맛나게 하는 것은
저 위에 말한 쌀과찹쌀 비율로 밥을하면서 찰기장도 섞어야 제대로 밥만 먹어도 맛이 있는 밥이 됩니다.

대두콩이나 서리태,
약콩, 청서리태 콩은  칼슘성분도 있고, 불포화지방산도 있고,  레시틴도 있고,  여러가지로
노년에 콩밥이 소화만 된다면 참 좋습니다.

서리태콩과  검은참깨로 미숫가루 처럼 만들어 우유에  섞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가루를 내러 갈 때면  서리태콩은 재빨리 씻어 김 오르는 찜기에 5분정도 쪄서 갑니다.
생콩으로 바로 하는
것보다 찌는 것이 맛이 좋고
콩껍질이 너무 부풀려지면 볶을 때
콩껍질이 벗겨져서
그리 준비 해 오라고 방앗간의 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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