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팝꽃
참 오래 전
들인 당조팝 나무에서
분갈이 하다가
곁 가지 뗀 것이 3년차가 되니 나무가 많이 컸다.
위 사진의 나무를
조금 접사를 했더니 나무가 엄청 더 크게 보인다.
오래 된 나무는 한 쪽 주가지가 말라지고
한쪽만 자라 올라서
수형이 사진으로는 이상하게 보여도 실제는 아래쪽 또 윗쪽 두층으로
볼 만 하다.
꽃은 정말로 좁쌀처럼 작다.
접사를 하면
속눈섭이
긴
아름다운 아가씨이다.
내가 당조팝을 처음 본 것은 강원도 쪽이였고.
산 곳은
우리 도시 근교
아주 큰 화훼단지
다육이를 가게 안,
또 마당에 즐비하게 놓고 파는 곳 한 귀퉁이에서 였다.
산골친구가
가는 차비 한다고
팔아 달라 한다고.
15,000원에 샀다.
수입 철 쭉도
그 정도 돈이면 살 수 있었다.
도시 근교 야산이
아니고
숲이 이루어진
산골 숲이 터전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