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수사해당화

이쁜준서 2023. 3. 23. 04:58


수사해당화
곱기로는  나무꽃으로
풀꽃들 화사한 꽃잎처럼 곱다.
그 색이 신비스러울 정도로 곱다.
20 여년 전에는
귀 했는데,
묘목 시장에 가면
얼마 하지도 않다고 한다.
수령 20년이 너
넘은 나무이다.
그태로 키우면 담장안에 심었을 때,
교목이라,
담장 위로 훌쩍
저리도 고운 꽃을
나무 가지에
실로 꿴 듯한 고운 꽃이다.
그래서 수사 해당화 라 한다.

옥상정원이라
자라는 윗 등치를
자를 수 밖에 없어도
해 마다 이렇게
고운 꽃을 피운다.
분갈이한지 3년차인데
이제 분갈이 없이 키울 것이다.


금낭화
오래 된 금낭화 원뿌리를 삽으로 푹 파서
멀리서,
축축한 키친 타올
강보를 겹겹이 싸고
택배 차 타고
내게로 왔다.

화분에서는
장마가 지나고 나면
가 버리는데,
심는 화분에
마사토 한봉지를 다 깔고
내 딴에는
정성에 정성을
다 해 심어 주었다.

내게로 오기까지 수고 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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