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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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하리만큼

이쁜준서 2023. 2. 23. 16:37


황송하리만큼 큰 선물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내가 무엇이라고
이렇게 귀한 것을
받아도 되나?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온 글 중에서
미국의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은 첫번째
부인과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사별을 했고
두번째 부인은 주방에서  화재가 나서
사별을 했고,
그렇게 힘드셨을텐데 어찌 아름다운 시를 계속 쓸수 있느냐고 물으니,

저 나무는 아주 오래 된 고목나무이지만,
해마다 새순을 내어
나에게 달콤한 사과를 준다고.
나에게 스승은 저 고목나무 였다고,
긍정으로 보는 것에서  교훈이 있었다고.

꽃을 가꾸는 친구 4명중 한 명은 작년에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자기를 잡아 준 것은  꽃이 피는 식물들이 였고,
또 같이 꽃을 키우는 친구들이였다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꽃과 사람들과의
이어짐이고 아름다운 맘의 교류이지 싶습니다.

유리호프스는
겨울 실내에서 이렇게
꽃이 피고
초화로 들인 것이
목질화 되면서
그 다음해도 꽃이 핀다.
키우기 나름으로
아주 크게도 자랍니다.
제주도에서는 겨울 노지에서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토요일은 친구가 유리호프스란 식물 폿트를 사 온다 했습니다.
귀하고 비싼 꽃은 아닌데  팔지 않아서
사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화훼단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부탁을 해 두었던 것입니다.
세곳에 보낼것인데
동무가 되어줄 다년생이 아직  새싹을
올리지 않아서 저가 당분간 데리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동무들을 찾아 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