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카테고리 없음

친구가

이쁜준서 2022. 12. 8. 16:36


택배 상자 윗 쪽

태배상자 위쪽을 내고
아랫 쪽

친구가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닌데 마당 안
에 풋고추등등의 채소 농사 조금에 밭이 있으니 참깨, 들깨,
팥, 녹두를 아주 조금 심었더라고.

뭣을 주고 싶으니,
곶감,
오그락지 반찬,
들기름을 얹었고,
아래는 콩3가지, 녹두, 팥, 감식초, 뭐라도주고 싶으니 쌈장, 고추장을 작은 통에 담아서
박스는 작은데 꽤 무거웠다.
거의 50여년을 보고 사는 친구의 정이다.

친구는 택배 보낸다고 주소 보내라는 전화에 이제 건강만 남았다고,
그런데 건강은 한웅큼 쥔 모래알이 손가
락 사이로 흘러 내리는 듯 한데.

그래서 친구들이 더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