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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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다

이쁜준서 2022. 12. 3. 06:50


어제 저녁 때 올해의
햅쌀이 왔다.
잡곡밥은 미질을
별로 타지 않고,
그러나 찹쌀은 꼭 섞어야 한다.
추석에도 햅쌀을 사지 않고 찹쌀과 맵쌀을 섞어서 흰쌀밥만 했다.

기본이 잡곡밥을 먹지만 이렇게 햅쌀이 들어오면
20Kg 한 포대기는 흰
쌀밥만 해 먹는다.
밥에서 약간 누렁지 향이 난다는 향미란
쌀인데 작년부터 벼를 바꾸어 농사를 짓는다 했다.
윗쪽 지방과 남쪽 지방이 벼 종자가 다른 듯 했고,역시나 아이들이 마트 장 볼 때 벼 종자가 좋은 것으로 도정 다음날
오는 봉지쌀이 맛있기는 했지만
20년이 넘게 자경농에게서 쌀을
사 먹는데 언제나 밥을 지으면 맛나는 쌀을 먹을 수 있다.

어제는 춥기가 벼락 같았는데 연골 주사를 맞는날이라고 병윈에서 연락이 와서 갔다 왔다.
오전중에 김장양념
남은 것이 있어 6포기 절인것으로 양념을 하니 양념과 배추가 딱 맞았고,
김장김치 넉넉 해 져서 아이들이 집에 오는 기회가 있으면
더 줄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은 쌀도 넉넉하게들이는 것이 아니고 마트 찬거리 살 때 봉지쌀을 먹더니
향미로 지은 밥 맛을
보고 맛나다 해서
자경농께 택배로 1포씩 보내 달라고
했었고.

세탁기를 돌려서
거실 한켠 건조대에 널었어도,
남쪽 창가에, 또
벽 쪽으로 붙여서
화분을 놓았는데
복잡하지 않고,
빨래 건조대가 놓여서 습도 까지 적당해서 훈훈하고
평온하다.

마침 축구도 16강에 들어 갔다.
손흥민의 대한민국 사랑 합니다라 했듯이 축구 선수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라 인사 드립니다.
내가 살아가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 해 지는 것이다.



내년 봄은 이렇게 쏟아 부은듯 햇살과 꽃으로 올것에 대한 희망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