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2021년 6월 초순의 꽃들

이쁜준서 2021. 6. 4. 02:36

 

 

 

페른클리프 일루젼 다알리아

전체 키가 내 목까지 육박할만큼 크고 꽃대가 아주 실하다.

꽃 한 송이도 하주 실하고  크다.

 

 

꽃대 중에서 꽃송이가 빼어 나온 것이

딱 학이 고개 숙인 듯 하다.

 

 

유통명으로는 별수국이라 한다고.

꽃 한송이 피어 있는 것을 사서 핀 꽃은 지고 없는데,

한 송이 다시 피고,

또 꽃대 하나 올라와 자리 잡았다.

 

 

에린지움 블루라군

한번 듣고는 생소해서 따라 하지도 못한느 꽃 이름,

꽃 박람회에서 1등을 해서 몸 값이 좀 있고,

씨앗이던 뿌리 나누기던 해서 팔면 걸린다 했다.

 

모종 왔을 때 작았기에 작은 화분에 심었더니,

카폐 다른 이들이 큰 화분에 심은 것은 꽃대도 여러개이고

포기가 아주 크게 자랐다.

 

일주일 전인가?

쏘옥 빼어서 더 큰 화분에 심었는데,

이 아이도 잠깐 졸았는지?

거름 든 흙에 조금 넓은 화분에 안착하고 쑥쑥

꽃대를 키우고 있다.

 

이쁘고 호감 가는 꽃은 아니겠고,

작은 사진의 꽃이 특이해서  제법한 몸 값을 주고 샀는데,

남편은 한마디로

이것은 독초다.

 

흑종초(니겔라)

이 꽃을 보고 남편은 독초이다고.

작년 사진이다.

캘리포니아 씨앗을 보내 주시면서 같이 온 꽃씨였다.

 

이 아이도 작년 처음 꽃을 보았을 때는 아주 신기했다.

두 포기에서 꽃이 연이어 피고 지고 하니,

너무 억세어서  터가 넓은 정원에서는 심지 않아야 겠다 싶었다.

나눈다고 받아 둔 씨앗도 보내지 않았다.

나도 씨앗은 뿌리지 않았어도 여기 저기 몇포기 올라 온 것 

한 포기  심어 두기는 했다만.

 

 

 

 

방풍나물

수형도 멋지게 자랐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가 우리 도시를 휩쓸고 전투하듯 나라 전체가 우리 도시에 의료진들이 오고

그렇게 해서 5월경은 좀 잡아 나갔고,

5월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트, 재래시장 같은 곳은 다닐 수 있었었다.

 

2021년 5월부터는 만 75세 이상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1,2차 다 접종을 했고,

2021년 6월 1일 나도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2021년 6월 4일인 새벽은 팔만 조금 아프지 거의 다 나았다.

 

6월초의 꽃들은 

어제 이른 아침  찍은 사진들이다.

물 주고 몇 시간 후에 비가 왔고,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저 꽃들이 우리 정원에서 꽃이 피기에는 다 이야기들이 있다.

작은 구근 몇개에 5,000원을 주고 산 것 중에 개화구가 2개밖에 없어서 제피란서스 분홍색이

꽃이 필 때 얼마나 기뻤던지,( 아주 오래전 중국 기생란 이란 이름으로 키웠는데 어쩌다 놓쳤던 것이였고,

 

키다리 다알리아는 5월에 왔는데 한달정도 있다가 새싹이 올라 왔고, 그리 그리 자라서 7월경에는

꽃이 피었고, 9월까지 연이어서 꽃이 피었던 것이,

작년 구근 고히 보관 했다 심었더니 올 해는 개화가 빠르다.

키큰 다알리아는 흥미 없어 하던  내가 머쓱해지게 키가 커면서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꽃이다.

이 다알리아 구근을 팔면서 조건을 재배해서 팔면 않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시한 곳도 있다.

그러니 아직은 그리 흔한 꽃은 아니다.

 

03:36분

예전 딸네 집에 다니러 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딸을 두고 갈 수 없는 맘은 이슬비,

그 딸의 시아버지 되는 사람은 사돈이 있어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가라고 할 가랑비,

이슬비도  되고 가랑비도 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서북쪽 하늘은 개이는 듯하니 날이 밝으면 비가 그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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