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꽃 피는 식물을 주문해 놓고

이쁜준서 2021. 3. 31. 23:15

 

올 해는 흙을 더 올린 것도 아닌데 흙이 제법 남아 있다.

올 해는 고추 10포기 심을 분에 흙은 그대로 있고도 흙이 남았다.

메리골드도, 봉숭아도 몇포기 심으려면 흙이 남아 있어야 하기는 하다.

 

칼라 두가지 색상, 숙근 양귀비 두가지 색상, 바람꽃 2포트, 글로리오사란 한번도 못 본 구근식물 1구,

어쩌다 한번씩 사는 온라인 몰에 주문  했고, 수요일 택배 도착 할 것이고,

오늘 다이소에서 화분 6개를 샀다.

내가 사는 온라인 몰에서는 수입해서 파는 곳인데, 3년전 칼라 흰색 구근을 샀고,

그 때 구근 2개에 15,000원을 주고 샀는데, 올 해는 구근이 많이 번식을 해서

이웃 친구 몇개 주고, 우리집에도 두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칼라는 구근이 물러서 키우다 손을 놓기 쉬운 식물이다.

정성이야 쏟았지만 어떻게 하면 구근이 물러 지지 않고 잘 자라는지는 모른다.

 

꽃 피는 식물을 살 때는 약간 맘이 복잡이기보다는 미묘 해 진다.

이 나이에 돈을 주고 꽃을 사는 것이 맞나?

이렇게 많은 꽃을 키우면서?

또 꽃 피는 식물을 사는 것은 내가 제일로 하는 사치라면 사치인데 하기도 하고,

 

올 해는 남은 흙에 무 순을 키워 먹으려고 3개의 스티로폼 박스에 무씨를 넣었어도

이번에 오는 식물들은 심을 수 있은 흙이 남아 있다.

앞으로는 무순을 길러 뽑아내고 씨앗을 넣은 모종들을 심을 것이고,

 

글로리오사란 처음 키워 보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키가 아주 커서 지주를 세워 주어야 한다 하지만,

구근 하나에 한포기가 올라 올 것이라 첫해는 화분도 작아도 될 듯 하다.

 

 

오늘 주문했던 식물이 와서 심었다.( 2021년 3월 31일)

숙근양귀비는 심으려고 보니 뿌리가 제법 길고, 새싹은 1Cm정도 흙속에 묻혀서 딱 무에

새싹 나오는 듯하던데 과연 살것인가?

카라는 새싹이 될 것 같은 눈이 몇개 있는 작고 마른 알뿌리로,

글로리오사는 10Cm 정도의 길이로 뭉툭하게 생겨서 상, 하가 구별이 않되어 약간 눕혀서 심었고,

바람꽃은 오다 흔들렸던지 시들어 있었는데 살음이사 하겠지 했고,

그야말로 그 시작은  새싹의 될 눈이거나 흙속에서 새싹이 올리는 정도이지만,

3달 정도 키우면 꽃을 볼 수 있겠지로 기대를 한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을 못 지키고  (0) 2021.04.02
오렌지분홍 겹명자  (0) 2021.04.01
황명자  (0) 2021.03.31
겹 명자꽃들  (0) 2021.03.30
진빨강 겹명자 꽃  (0) 2021.03.30